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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화엄학림 소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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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ㅣ2012년 화엄학림은 이런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내용보기] >>>

 

화엄학림

 

 

1. 화엄학림의 역사

‘새로운 수행자상 확립’을 위한 비구승의 모임인 선우도량의 활동이 1992년 말을 기해 승가교육문제로 집중되었습니다. 승가의 교육문제는 ‘정법불교 사상의 확립을 통한 수행과 전법의 토대를 확립하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는 자연스런 인식에서 출발한 것이었습니다.

선우도량의 승가교육에 관한 문제의식과 적극적인 실천은 1993년말 ‘선우도량 승가교육개혁안’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개혁안이 근간이 되어 1994년의 개혁회의를 통하여 승가교육법의 제정과 교육원의 탄생 그리고 교육법에 의한 교육체계 확립 작업으로 이어졌습니다.

[실상사 화엄학림]은 이와 같은 교육개혁 과정에서 얻은 최초의 성과이기도 합니다.

* 2008년에 조계종 교육원은 교육령을 개정하고 전문과정 교육을 마친 스님들을 위한 연구과정을 개설하였습니다. 이에 화엄학림은 교육원의 공식 인가를 얻어 '실상사 화엄학림 연구과정(3년과정)'을 신설하였습니다. 2008년 3월 24일 화림원을 연구과정 대중들의 수행처로 삼아 개원하였습니다.

* 화엄학림 연구과정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화림원' 소개를 참조하십시오.

2. 화엄경 공부의 중요성

오늘날 많은 수행자들이 오랜 세월 수행하고도 자신의 수행에 대한 확신과 이해가 없이 방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현대 사회가 안고있는 다양한 문제의 해결과 그 대안을 불교를 통해 찾고자 하는데 정작 부처님의 출가제자들은 그들에게 불교적 대안을 제시하지도 못할 뿐아니라 불교 사상을 요연하게 정리해서 내보이지도 못합니다. 일찍이 서산스님께서 질타하신 ‘벙어리 염소 중’인 것입니다. 이러한 정황에 이르게된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는 경학과 계율을 경시하는 근래의 수행 분위기를 들 수 있습니다. 이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 없이도 성직자로 살아갈 수 있는 우리 교단의 풍토, 그리고 수행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되었다고 봅니다.

부처님께서 가르치신대로 바른 수행은 계정혜 삼학이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한국 불교 실천 수행의 주류인 禪의 사상적 토대는 곧 화엄입니다. 일찍이 先師들은 화엄을 통해 禪의 교학적 사상체계를 세웠으며, 禪을 통해 화엄의 실천적 입장을 넓혀감으로써 禪敎가 일치된 조화로운 수행을 이루고자 하였습니다.

화엄교학과 禪의 접목을 꾀한 분 중에 대표적인 인물로 보조국사 지눌을 들 수 있습니다. 『勸修定慧結社文』에 禪敎를 함께 닦을 것을 권하였으며, 『圓頓成佛論』등을 지어 화엄의 敎와 禪을 하나로 묶어 定慧雙修를 주장하였습니다. 이렇듯이 禪과 화엄은 한국 불교의 두 축을 이루며 사상의 토대를 심화하고 실천의 활로를 열어왔습니다. 그러므로 한국불교를 제대로 이해하고 바른 수행을 닦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화엄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로부터 강원에서는『華嚴經』을 大敎科에 두어 매우 중요하게 여겨 배우고 연구해왔습니다.

그러나 강원에서는 여러 가지 여건상 깊이 있는『華嚴經』공부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화엄은 그 방대한 양과 담겨진 사상의 심후함만큼이나 그에 맞는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 실상사 화엄학림은 2년 동안 『華嚴經』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화엄경 전문교육기관입니다.

3. 학림의 응시와 전형

1) 응시자격 : 기본교육기관(강원, 중앙승가대, 동국대불교학부, 기초선원) 졸업자 및 이와 동등한 자격이 있다고 인정되는 비구, 비구니 혹은 사미, 사미니.
2) 제출서류 : 입학원서(화엄학림 소정양식)1부
기본교육기관 졸업(예정)증서 1부
사진 3매(반명함판)
승려증, 주민등록증 복사본 각 1매
3) 전형방법 : 서류심사 및 면접
4) 입학일시 : 매 년 공지
문의전화 : (063) 636-3990·3860 (화엄학림) / 636-3031 ( 종무소 )

[ * 학림의 사정에 의하여 08년부터 비구니 학인은 모집하지 않습니다.
문제가 해결되는대로 다시 모집할 것입니다.
이점 양지하여 주십시오. ]

4. 학림의 수업방식

그 동안 학림의 수업은 간경을 한문 글새김에 그치는 오늘날 한국불교 강당의 경학 풍토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였습니다. 이 같은 방식으로는 경전이 담고 있는 사상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기 수행을 점검하고 바르게 세워갈 수 없습니다. 경전을 보는 것이 곧 수행과 하나되지 못하고 실천과 괴리된 지식에만 머물 뿐입니다. 이 점을 극복하고자 학림의 강사를 중심으로 학림의 졸업생들이 모여 ‘어떻게 배우고 가르칠 것인가’하는 주제로 2001년 초부터 2002년 말까지 화엄결사를 가졌습니다.

전통방식에만 매이지 않고 사회의 현대적 수업방식 등 다양한 방법론을 시험하였습니다.가르치는 강사와 배우는 학인의 구분이 없이 같은 주제를 가지고 함께 집중토론하는 방식을 통해 해당 내용에 대한 다양한 견해와 폭넓은 이해를 가질 수가 있었습니다. 이로써 화엄학림의 수업은 경전의 자구 해석에 치중하지 않고 우리말로 번역된 경론을 주교재로 삼고 한문 원전을 참고로 하여 공부합니다.

학림의 모든 본과목 수업은 학인이 제출한 개요와 논점이 정리된 과제물을 중심으로 토론식으로 진행됩니다. 진도에 따른 해당 단원의 내용(줄거리)과 그 안에 담긴 요점(의미)을 개괄적으로 요약 정리하고 이 가운데 주요 논의점을 찾아 토론에 부쳐 다양한 견해를 살핌으로써 해당 내용을 보다 깊고 넓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곧 대중이 함께 모여 절차탁마하는 전통적인 논강 방식의 수업입니다. 한문 경론을 읽어 가는 공부는 한문의 독해력을 기르는데 적절한 방법이 아닙니다. 그래서 한문원전의 독해를 위한 별도의 전문강좌를 갖습니다.

5. 교수진 및 담당 과목 (2008년 현재)

학장 : 해강 스님 - 화엄경, 화엄현담, 유식
학감 : 원묵스님
강사 : 도법 스님 - 화엄경
재연 스님 - 초기불교, 범어 기초
각묵 스님 - 아비달마
도융스님 - 중론
외래 강사 : 권오민 교수 (경상대 ) - 구사론
박종혁 교수 (국민대 ) - 노자, 한문
이도흠 교수 (한양대) - 글쓰기, 인문학

6. 강의안내

1) 본과목
화엄은 대승불교의 두 기둥인 中觀과 唯識의 사상을 아우르고 그 두 사상이 양립하는 관계에서 생겨난 대립적 문제를 법계연기의 이론과 보현행원의 실천 사상으로써 풀어내며 대승불교 사상의 정점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므로 화엄을 체계있게 공부하기 위해서는 먼저 중관과 유식 사상을 개괄적으로나마 이해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또한 본경과 현담, 그리고 여러 화엄논서에는 중관과 유식의 용어가 도처에 쓰여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론의 이해를 위해서도 역시 중관과 유식의 법수를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어떠한 교리변천사를 거쳐 중관과 유식, 그리고 화엄사상이 전개되었는지를 살핌으로써 불교 교리의 체계적이고 폭넓은 이해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화엄에 들어가기에 앞서 중관과 유식의 개론을 수업합니다.

08년 각 과목 강의 순서와 기타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학년
1) 초기불교 - 6주 - 재연스님
2) 중론 - 9주 - 도융스님
3) 아비달마 - 6주 - 각묵스님, 권오민 교수
4) 유식 - 9주 - 해강스님
5) 화엄사상사, 현담 - 9주 - 해강스님
6) 글쓰기 - 1학기 내 매주 1회 - 이도흠 교수
7) 인문학 읽기 - 2학기 내 매주 1회 - 이도흠 교수

2학년
1) 화엄경 - 1년 - 해강스님, 도법스님
2) 특강

본 과목 이외의 특강은 학인들의 요청이나 교수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개설합니다. 03년도 1·2학기에 예정된 특강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 쌍스끄리뜨와 빨리어의 기초
현대 불교학에 범어의 중요성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한문 전적에만 의지하던 경전의 이해가 쌍스끄리뜨와 빨리어를 통해 보다 넓고 정확해 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경학을 하는 학인은 범어를 전문적인 공부하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장애없이 사전을 찾아볼 수 있을 정도는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화엄학림에서는 우선 쌍스끄리뜨와 빨리어의 기초 지식을 위한 특강을 마련합니다. 10여년간 인도 뿌나 대학에서 쌍스끄리뜨와 빨리를 공부하신 재연스님께서 강의해주십니다. 이 분야에 관심있는 학인은 지속적인 수업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나. 초기 불교 이해 (아함경을 중심으로 )
비교적 초기불교의 사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아함경을 중심으로 부처님의 근본사상을 제대로 알고 이를 통해 대승불교의 바른 이해를 위한 지침을 삼고자 합니다. 역시 인도 뿌나 대학에서 10여년간 아함경을 중심으로 어학을 공부하신 각묵스님께서 강의해 주십니다.

다. 설법론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일은 출가 승려의 성스러운 의무입니다. 그러나 많은 스님들이 대중앞에서 강의나 설법하는 일을 어려워합니다. 물론 경험이 부족한 이유이기도 하지만 어떻게 효과적으로 말하고, 몸짓하는가 등에 관해 알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 분야의 전문 강사를 모시고 보다 원활한 강의와 설법위한 연설 기법을 배웁니다.

라. 논문 작성법(논술,작문)
전법자로서의 승려는 곧 언어와 글을 다루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승려라면 누구나 세련되고 다듬어진 깊이 있는 글을 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글을 쓰는 법을 제대로 배워 많이 써보며 부단히 노력하는 길밖에 없다고 합니다. 역시 전문 강사를 모시고 그 방법 배웁니다.

7. 학사일정

1) 수업연한 : 2년 4학기
2) 학기 : 제1·3 학기는 음력 2월 15일부터 8월 14일 까지.
제2·4학기는 음력 8월 15일부터 다음해 2월 14일 까지.
3) 강의 일수 : 주 3일 18개월. 2년차 마지막 1개월은 졸업논문(번역물) 정리
4) 방학 : 4개월. 한 학기 30일(매 결제 전 10일, 해제일로부터 20일씩)

8. 졸업증서와 학위

졸업요건을 갖추어 심사를 거치면 졸업증과 교수아사리 학위증이 수여됩니다. 교수아사리 학위증은 조계종 교육법 학림령 제28조에 의거하여 기본교육기관인 승가대학(강원)의 교수로 우선 임용될 수 있는 자격을 갖습니다.

9. 학사(學舍)

실상사 경내에 있는 화엄학림 학사에 거주합니다.(1인 1실)

10. 화엄학림 후원모임‘화엄회’

1995년 전국의 불자님들로 화엄학림 후원회인 ‘화엄회’가 결성되었습니다. 매월 일정한 회비를 거두어 화엄학림의 교육불사를 돕고 있습니다. 1996년에는 화엄회의 지원으로 지금의 강당과 학사를 마련하였습니다. 년 4회에 걸쳐 3개월마다 한 번씩 화엄회 대중과 학림의 스님들이 함께 철야 정진법회를 가지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법회가 중단되기도 했으나 올해부터 다시 화엄철야정진법회를 갖기로 했습니다.

* 문의 : 실상사 종무소 (063) 636-3031
화엄학림 (063) 636-3860,3861
화림원 (063)636-3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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