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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세미나 - 자유발제2 허정순(약수터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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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4-18 12:33 조회2,5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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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상사 절 불사, 어떻게 하면 좋을까 2


신도와 절1
허정순(약수터 보살님, 산내면에 사는 신도)


재연스님 : 우리 실상사 신도분 가운데 왕보살님입니다.
안상수 교수님 : 왕언니네요.
대중 : 웃음

저는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 앞에 발표하신 분들이 좋은 말씀은 다 하셨고요.
저는 항시 우리 보광전이 좁기 때문에 어디 삼사순례를 다녀 오면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도법스님께 불사를 해야 하지 않냐고 하면, 도법스님은 “건물이 문제가 아니고 인재를 키워야 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막상 스님들이 많이 오시면 법당이 좁아서 미안하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정말 대웅전(법당)을 짓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해준 도법스님, 주지스님, 그리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절은 신도는 있지만 스님들을 제대로 뒷바라지 해 주지 못하고 있고, 항시 가난 속에서 쩔쩔매고 있는 것을 보면 안타까워요.
주지스님께서 말씀하시길 “우리 절은 흥부네 가족”이라고 해요.
그것 참, 힘은 없고, 우리 실상사 스님들은 너무나 고생이 많으시고...
정말 우리 실상사, 어디 가서도 자랑하고 싶은 절입니다.
우리 주지스님은 공부만 하신 스님이시고,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그러나 우리 실상사는 시골 절이라 보니 신도가 없어요.
정월달과 초파일에 마을 신도들이 오는 것이 다입니다.

절 짓는 데는 여기 모이신 분들이 의견 모아서 잘 지어주실 걸로 믿습니다.
신도로서 크게 뒷바라지도 해 주지 못하고 있어 저희는 신도 자격도 없습니다.
수십 년 간 염원해 온 대웅전을 마련해 주신다는 데 너무 마음이 좋고, 진짜 설렙니다.
여기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우리 대웅전을 좋게 지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우리 재연스님은 너무나 다정합니다. 우리와 똑같이 사실려고 노력하고 참 편안하고 좋으신데, 자꾸 주지 임기가 언제 끝나는지만 손꼽아 기다리는 것이 흠입니다. 

-대중 웃음-

스님은 1년밖에 안남은줄 알았는데 이제 1년이 지났대요. 이제는 그런 말씀 마시고 앞으로 잘 해 주세요.
스님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조용히 혼자 계시려는 암자를 지으려고 하는데, 스님들은 큰절에서 공부하시고, 절은 그만 지었으면 좋겠어요. 산내면에 조그마한 절이 몇 개나 되는지 몰라요.
정말 우리 가난한 절에 공부하러 오신 스님들이 존경스럽습니다. 큰절에서 공부 열심히 하시고 큰절에서 상좌들 공부 많이 가르치고, 스님들만 믿습니다.

-대중 박수-

언제 해인사에 가니까 해인사에 대해 설명을 해 주는 분이 있더라구요. 가만히 보니까 괜찮더라구요. 절에 아는 사람이 없어도 설명을 들으니까 좋더라구요.
스님들과 재가불자들이 좀 가까워지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수교 목사님들을 보면 자기 신도들 집에 무슨 일이 생기면 와서 도와줍니다. 예를 들면 신도집에 누가 돌아가시게 되면 바로 오셔서 손수 다 챙기세요.
동네 어떤 사람들이 말씀하길 “외로운 사람들은 예수를 믿어야” 된대요. 우리는 재가불자들은 스님들과는 차이가 있어요. 스님들이 무섭게 여겨집니다.
처음 사찰에 오시는 분들이 그래요. 스님들을 만나면 어떻게 대화를 해야 하냐고 그래요. 예를 들면 불교를 믿지만 형편이 좋지 않은 분이 49재를 지내고 싶은데, 비용이 없어서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그래요.
그러면 돈을 떠나서 49재를 지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옛날에 우리 마을에 젊은 사람이 죽었는데 그의 어머니가 49재를 올리고 싶은데 돈이 없었어요. 그 사정을 도법스님께서 말씀드렸더니 형편 되는대로 지내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20만원을 가져와서 재를 지냈습니다.
정말 큰절에 오는 것을 신도들은 두려워해요. 큰절에 오면 무엇이든지 크게 해야 한다고 생각 해요. 그러니까 암자를 찾아가요. 우리가 돈을 떠나서 그분들한테 좀 편안한 마음으로 대했으면 하는 마음이고요.

또...
아, 이제 그만할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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