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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세미나 - 구상 발표(조성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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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8-13 12:41 조회2,6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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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상발표2

                                                              발표 조성룡(성균관대 건축과 석좌교수)



 정기용 선생님께서 그간 세미나와 산내면 마을조사의 이유에 대해 잘 설명을 해주셨기 때문에 다 충분히 이해가 되셨으리라 생각한다. 저는 학생들과 함께 작업했던 그 동안의 조사결과를 발표하겠다. 실상사만이 아니고 실상사와 산내면을 함께 조사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직은 약간 미비하지만 제안을 덧붙였는데 확정된 안이 아니라 의견을 교환하기 위한 제안이니 그렇게 이해하시고 논의해주시면 고맙겠다. 아마 조금 전에 정기용 선생이 말씀하신 것을 상기하시면서 화면을 보시면 뜻을 이해하는데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00. 서론

1.  우리나라 불사에 대한 성찰과 방향모색(1차 – 3차 세미나 )

먼저 지난 세미나에서 주되게 나왔던 내용을 대표적으로 요약해봤다.
• 1차 : 2008년  2월 28일,  실상사 대중방
• 2차 : 2008년  5월 24일,  산내면사무소
• 3차 : 2008년  11월 8일,  성균관대학교

- 도법스님 : 실상사 천년의 꿈이 미래로 이어지도록. 사회, 종단, 지역, 실상사의 요구에 응답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불교사를 관통하는 문제의식과 시대정신의 문제의식을 놓지 말 것.  무위자연의 존재와 나와 이웃, 상대의 존재의미를 잊지 말아야 할 것. 주민들을 치유하고 주체로서 마음을 갖도록 하는 불사가 되는 것. 불사를 명분으로 우리 삶을 어떻게 민주적으로, 학문적으로 이끌 것인가.

- 정인숙(아름지기 후원이사) : 불사는 사부대중의 공감을 얻어야 하고, 주위와의 조화와 균형을 꼭 살펴야. 실상사와 앞의 논은 함께 보존되었으면. 새로지어질 사찰은 전통건축양식의 사찰을 고집하기보다는 현대생활을 수용하면서 주변과 조화를 이루면 될 것. 

- 이해경(지리산 친환경 영농조합법인) : 실상사의 정신은 세상과의 소통을 통한 화해와 공존. 절과 마을의 관계회복을 위한 마을불사는 현재진행형. 앞으로 주민들과 귀농자들의 소통과 마을주민의 참여를 위한 노력 계속되어야. 절과 마을이 행복하고 아름다운 관계가 되어야 할 것. 세상을 향한 열린불사 희망.

- 홍광표(동국대학교 교수,사찰조경연구소장) : 복원불사의 경우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조사하고 제대로 된 복원계획이 세워진 후 철저한 관리감독하에 불사 진행되어야. 사찰조경은 불교적 경관을 만드는 일. 그 대상은 지형의 처리, 물의처리, 식물재료의 도입 등. 사찰조경의 복원을 위해 앞으로 보광전 남서쪽일대에 대한 조사, 못으로 조성된 지역의 조사, 화분조사(식물재료확인) 가 필요.

- 조경만 (목포대 문화인류학과교수) : 삼라만상의 변화무쌍한 존재들이 가진 상대적 가치인정하고 상대적인 것들이 조화롭게 연망을 이뤄 창발의 세계가 구현되길. 세상의 모든 일이 불사와 같기를 희망.

- 정기용 (성균관대학교) : 불사의 방향은 농촌과 사찰이 새로운 의미의 공동체를 만드는 일. 자연과 인간의 조화, 순수한 생명의 회귀,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성에 따라 자연을 거스리지 않고 이 땅에 남겨놓은 수많은 흔적들의 조사와 보존 등은 실상사가 불사를 일으키며 생각해야 할 지표들. 실상사 발굴조사의 활용은 하나의 숙제, 우리는 실상사와 주변의 “삶의 역사”를 섬세하게 조사하고, 기록하며 분석하는 생태지도 그리는 것으로 출발해야. 불사는 이 곳의 삶의 흔적과 기억과 문화와 생태와 역사의 큰 틀 거리를 선명하게 들어 낸 다음 시간을 두고 할 일이다.  보이는 것 보다 보이지 않는 것을 찾아내야만 불사를 제대로 할 수 있다.

<불사에 대한 생각 정리>
1) 마을과 절의 공생관계 복원
2) 복원불사 -〉새로운 질서를 창조하는 시대의 철학이 담긴 중창불사
3) 불교정신의 회복
4) 올바른 절차에 의한 민주적 불사
5) 생명존중과 환경, 생태와 공존

<아름다운 약속>
5월 24일에는 산내면사무소에서 열린 두 번째 세미나에서는 끝날 무렵 실상사와 성균관대 설계원이 <아름다운 약속>을 하게 되었다.

<실상사선언-불사십조>
실상사불사에 대해 첫 세미나에서 우리나라 불사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하는 과정에서 정기용 선생이 불사의 지침이 될 수 있는 실상사 선언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하셨다. 실상사 불사 뿐 아니라 모든 불사는 도대체 어떤 정신을 기반으로 일어나야 하는가에 대한 내용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간 몇 차례의 모임을 갖고 만든 선언이 <실상사선언-불사십조>다. 아직은 설익은 채로 광에 보관되어 있는 글이고 이후 더 보완될 수도 있지만, 이후 불사의 지침으로 삼을 중요한 내용이니 여기서 먼저 공유하는 것이 좋겠다.


<실상사 선언 불사십조>
1. 연기적 세계관의 불사여야 한다.
2. 생명살림의 불사여야 한다.
3. 공동체를 살리는 불사
4. 절제의 아름다움이 있는 불사
5. 대중적 협동의 불사
  모든 불사는 특정개인이나 단체에 의해 일방적으로 주도되어서는 안 된다. 
  따라서 불사는 올바른 절차와 협의에 따라 진행되어야 한다.
6. 자연과 풍경을 배려하는 불사
  불사는 본디 그 자체로서 자연과 풍경을 해치지 않고 더 빛나게 하는 것이다.
  한층 더 자연을 배려하는 공존 공생의 절이어야 한다.
7. 시대와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불사
8. 고전의 정신을 계승하는 불사
  불사의 전통은 물리적 형식의 전통이 아니라 고전정신의 창조적 계승이 되어야 한다.
9.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는 불사
  창의적 불사의 요체는 그 지역의 기후 풍토 역사 환경 및 삶의 문화를 반영하여야 한다.
10. 지속가능한 생태적 불사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지속가능한 생태적 불사가 되어야 한다.
  느림의 불사가 지속가능한 불사이다.


정말 필요한 이야기는 다 있는 것 같다. 어떠신지.(일동 박수)



2. 실상사 불사의 정신과 의미

실상사 불사는 무엇으로 부터 시작되는가?
“절이 마을이고,  마을이 절이다” “실상사의 불사는 절과 마을의 소통으로부터 시작된다.”
사실상 실상사의 불사는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되었다. 오래전부터 변화의 출발점으로서 세상과의 소통을 통한 화해와 공존을 위해 “인드라망”과 “생명공동체”의 정신을 현실의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귀농학교는 생명불사, 희망불사이고, 작은학교, 화엄학림은 인재불사이고,한생명은 마을불사, 공생불사, 그리고 소통의 고리로써 사부대중공동체를 이어가고 있다. 실상사는 천년고찰의 꿈과 구산선문 최초가람의 정신을 이어 지리산 산내면에서 다시 한 번 소통의 고리역할을 해야 할 때이다.


01.  실상사 중창불사의 범위

1-1  공간적 범위

1) 1차 범위
- 실상사 경내 : 보광전, 약사전, 목탑 등과 외부공간, 조경 
- 실상사 경외 : 접근로, 조경, 실상뜰, 해탈교, 출입구, 경계, 사하촌 등
- 실상사 관련 시설 : 화림원, 약수암, 백장암, 서진암
- 작은학교, 귀농학교

2) 2차 범위
- 산내면 실상사 주변마을 중 12개 마을
  : 입석리, 백일, 원백일, 중기, 하황, 중황, 상황, 매동마을, 대정리, 장항리, 삼화리, 원천리

1-2  시간적 범위

1) 1단계(단기계획)
– 실상사 생태지도 만들기  : 1년~2년차
  : 중창불사의 방향수립을 위한 기초자료수집 / 마을과 실상사의 자연적, 인문적 연결고리 수집
- 실상사와 마을의 소통을 위한  새로운 공간 구상 (커뮤니티 센터)

2) 2단계 (중기계획)
- 마을 만들기 마스터플랜  : 1년~5년차
  : 행복한마을 만들기 밑그림,  실상사와 산내마을의 네트워킹 수립
    마을의 불량요인 개선 및 살고 싶고 가고 싶은 마을 만들기
- 실상사 경내, 경외 경관회복 (조경, 생태 검토)

3) 3단계(장기계획)
- 실상사 중창불사 마스터플랜  : 1년 ~ 5년차,  ~ 10년 ~ 20년 ~ 30년 ~
  : 복원 및 창조 범위  방향 결정,  진입로 검토,  용재림 조성 검토
    실상사 외곽에 대한 발굴조사,  단계별 진행체계 수립 및 중창불사 실행


02.  실상사 생태지도의  목적 및 방향

2-1  생태지도의 목적

“생태지도는 실상사와 관련된 유형, 무형의 인자들을 찾아내 지도화하고 그 인자들의 네트워킹을 통해 『실상사 보기』를 새롭게 만드는 일이 될 것이고, 그것은 곧  삶의 역사지도인 것이다.”

1) 실상사 주변의 가치있고 의미있는 유, 무형의 자원들 축적 –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인프라
2) 실상사와 마을주민의 상호 보완적 관계망(네트워킹) 형성
3) 마을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인자발견 : 환경적 인자, 생태적 인자, 인문적 인자, 경제적 인자
4) 자연풍경과 문화풍경(집/길/담장/경작지 등)의 보전 및 재생
5) 대안적 삶으로써 노동, 수행, 여가, 성찰 등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일상생활의 지혜 발견
6) 자연과 인문이 공존하는 사찰마을의 공동체 삶을 위한 인프라
7) 지역의 생태와 인문, 주민들의 삶을 체험하는 마을여행 지도 : 안내지도, 여행 프로그램, 웹사이트 컨텐츠 등 활용

2-2  생태지도 연구의 방향

1) 땅과 자원, 유구의 문제
– 땅은 역사적, 공간적, 문화적, 건축적인 중요한 자원
- 땅에서 나는 산물들의 특성과 미래의 산물에 대한 고민, 문화재의 분포와 보존활용 방법, 기타 자원들 수집

2) 사람의 문제
-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과 갈등요인들을 살펴봄. 그게 곧 삶의 문제들임.
- 현실 속에 있는 문제의 해법은 현실 속에 있다.

3) 네트워킹의 문제
- 실상사와 주변과의 관계망
- 자연의 네트워크 / 경관의 네트워크 / 마을과 사람의 네트워크 / 공간의 네트워크


03.  현황조사

3-1  조사과정

1) 자료 수집 및 검토
- 역사자료 수집 : 실상사 발굴조사 보고서 1,2(1999, 2006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목탑지 복원자료(충북대 김경표교수)
- 인문자료 수집 : 지리산거점·부거점 마을조사 등(사)숲길), 실상사 경내건물 현황자료
                  출판물-실상사(편집부)
                  주요논문 – 실상사에 관한 소고(최규철 1980) 외
                  관광안내자료 : 출처-실상사, 산내면사무소, 지리산길 등 인터넷자료
                  지도 : 고지도, 수치지형도, 인터넷지도 등
                  관련자료 : 남원시 장기종합발전계획, 산내면 현황자료 등

2) 현장 조사 (1차)
  : 1차답사 - 2008.5.23~5.24 / 2차답사 - 2008.9.5~9.7
    - 조사범위 : 실상사, 실상사 주변환경, 산내면 마을(입석, 백일, 원백일, 하황, 중기,
      매동), 작은학교/귀농학교, 지리산길탐방, 설문면접(주민, 스님, 실상사근무자, 작은학
      교학생, 외지인)
  : 3차답사 계획일정 - 조사범위 : 2차답사 조사내용 보완

3-2 조사방향

1) 마을조사
- 경관 : 원경, 근경, 조망, 풍경, 진입축, 경계, 실상사와의 관계
- 마을구성인자 : 길, 물길(하천,도랑,수로), 경계(담장,돌담,옹벽,조경), 공지, 경작지, 텃밭, 수목, 뒷산, 묘지 등
- 건축물현황 : 용도(민가,상업시설,공공시설), 노후도, 지붕형태, 한옥, 폐가, 빈집, 흙집, 주요마감재료, 가설건물, 컨테이너 등
- 주요상징 : 마을정자, 정자나무, 상징수, 우물(샘), 비석, 마을명 표석, 안내판, 사인 등 
- 생태환경 : 돌담, 물길의 연속성(순환), 길의 페이빙(paving), 흙길, 텃밭, 경작지 상태(유기농, 유휴지, 문제 있는 땅 여부), 바람, 그늘, 가축(소, 돼지, 닭), 개, 고양이, 나비, 들꽃, 들풀, 잡초지 등
- 불량인자 : 불량 환경, 시설, 경관 등 개선이 필요한 것
- 주민설문 : 나이, 가족, 거주기간, 주수입원, 하루 일과, 학생,아기유무, 가계대출현황, 지명유래, 마을에 관련된 기억들), 귀농에 대해, 경작내용, 실상사에 대한 기억, 실상사에 대한 바램 등

2) 실상사 조사
- 경관  : 원경, 근경, 조망(축), 풍경, 진입(축), 경계, 마을과의 관계
- 문화재 및 유구조사
- 경내외의 자연, 생태환경 : 길, 물길(하천, 도랑, 수로), 경계, 조경, 공지, 경작지상태, 텃밭, 수목 등
- 건축물현황 : 경내 주요 건축물, 건축물 칸수, 영역별·기능별  현황, 화장실 등과 실상사 관련 건축물(화림원, 백장암, 약수암, 서진암)
- 주요상징  : (보여지는 상징, 밝혀진 상징, 내면화된 상징) 진입부, 경계부 상징, 탑, 부도, 장승, 다리, 안내판, 사인 등 
- 사찰음식관련 순환과정
- 불량인자 : 불량 환경, 시설, 경관 등 개선이 필요한 것
- 설문조사 대상 : 스님, 실상사 관련 종사자, 장사하는 사람(사하촌)

3-3 분석의 틀

1) 공간분석
- 입지, 경계, 경관축, 구성요소, 관계, 문제점, 의미있는 장소의 발견 등

2) 경관분석
- 접근성, 풍경(바라보는, 바라보이는), 시점(visual target), 구성요소, 풍경이 아름다운 장소 발견 등

3) 행위분석
- 실상사 경내의 동선(스님, 관광객), 실상사 경외의 동선, 마을주민의 동선, 늘 다니는 길, 새로 난 길에 대한 반응, 즐겨 쉬는 곳, 산책하는 곳, 이웃과의 관계, 스님과의 관계, 노동과 여가, 일상생활의 경계 등

4) 표상분석 / 상징분석
- 보이는 상징과 보이지 않고 내면화된 상징을 분석하고 분류

5) 생태지도의 분류
- 자연생태지도 : 지형, 기후, 풍토, 지질, 토양, 식생, 산계, 수계(물길), 등 
- 문화(인문)태지도 : 마을, 집터, 집, 돌담, 경작지, 농경지, 역사, 유구, 상징, 기억, 정자 등
- 8개 법정리 (16개 행정리)
  : 전체 916 가구(농가 506, 비농가 426)
- 인구수- 2,071명(남 1,020 /여 1,051)  * 귀농자 233명
- 교육기관 : 4개소 (초등1, 중학교1, 귀농학교1, 작은학교1)
- 금융기관 : 3개소 (농협1, 우체국1, 새마을금고1)
- 유관기관 : 3개소 (국립공원관리공단1, 한생명1, 지리산생명연대1)
- 종교시설 : 9개소 (사찰1, 암자6, 교회 2)
- 기타시설 : 140개소 (식품제조 5, 목기 6, 콘도 2, 민박 127)
- 특 산 물 : 목공예 – 6개업체, 38명
            특  작  - 245농가  67.2 ha
            고로쇠, 송이 – 185농가  63ha
            고사리  - 210농가  63ha
            한  봉    - 212농가
- 지역문화축제 : 고로쇠축제 및 단풍제 – 매년 3월초, 10월 중순

3-4. 1차 조사내용범위 : 실상사 주변마을 및 실상사

1) 백일마을 2) 원백일마을 3) 하황마을 4) 중기마을 5) 매동마을 6) 입석리·신흥리 7) 작은학교·귀농학교·작은가정 8) 실상사 경내, 실상사 경외 9) 지리산 숲길
※ 미조사 마을 : 1) 상황마을 2) 중황마을 3) 대정리 4) 장항리 5) 원천리 6) 삼화리

3-5  1차 조사내용 정리

※ 마을조사 내용은 3차 세미나와 중복되므로 생략함




04. 생태지도 그리기

4-1 실상사 위치

1). 실상사의 위치(도면 생략-첨부 파일 참조)

2) 실상사의 위치(도면 생략-첨부 파일 참조)

3) 광역지도 기초조사(도면 생략-첨부 파일 참조)

4) 광역지도 기초조사 - 지리산 / 산내면(도면 생략-첨부 파일 참조)

5) 광역지도 기초조사 - 지리산 / 산내면(도면 생략-첨부 파일 참조)

6) 광역지도 기초조사 - 지리산 주변 사찰 / 물길 / 길(도면 생략-첨부 파일 참조)

7) 광역지도 기초조사(도면 생략-첨부 파일 참조)

8) 광역지도 기초조사 - 지리산(도면 생략-첨부 파일 참조)

9) 광역지도 기초조사 - 지리산숲길(도면 생략-첨부 파일 참조)

4-2.  실상사 마을생태지도(1차 결과물)

1 ) 자연생태지도 – 수계 (하천 /물길), 도로(도면 생략-첨부 파일 참조)

2 ) 자연생태지도 – 표고(도면 생략-첨부 파일 참조)

3) 자연생태지도 – 마을레벨(도면 생략-첨부 파일 참조)

4) 문화생태지도 – 주요시설(공공시설 – 학교, 면사무소, 마을회관, 농협, 보건소, 마을창고)
                          (도면 생략-첨부 파일 참조)

5) 문화생태지도 – 주요시설(상업시설, 기타시설)(도면 생략-첨부 파일 참조)

6) 문화생태지도 – 장소(모정(정자)/오래된 나무/우물/돌담길/한봉)
                          (도면 생략-첨부 파일 참조)

7) 문화생태지도 – 집 (노후가옥/폐가)(도면 생략-첨부 파일 참조)

8) 문화생태지도 – 기억지도(도면 생략-첨부 파일 참조)




05. 불사를 위한 구상들


    발표 정기용(성균관대 건축학과 석좌교수)

 불사를 위한 구상들은 조금 있다가 설명 드리고, 잠시만 주의를 환기하는 의미에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지금 조성룡 선생께서 말씀하실 때 끊임없이 나오는 단어가 하나 있는데, 바로 ‘경관’이라는 말이다. 우리  나라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아시는지.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를 비롯하여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을 다 가 봐도 우리나라처럼 정갈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가진 나라가 많지 않다. 산내면에 사시는 분들은 이 안에 살기 때문에 오히려 별로 그 아름다움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수도 있겠는데, 저희들이 보기에 산내면은 어느 것 하나 버릴 게 없는 소중한 경관을 갖고 있다. 우리가 특별히 아름답게 보려는 노력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다. 그렇게 볼 수밖에 없는 두 가지의 큰 요소가 있다.
첫째 자연 그 자체 때문이다. 본래 산은 전부 땅속에 있었다. 지각변동에 의해서 솟구치면서 상상할 수 없는 시간을 통해서 만들어진 시간의 결정체가 산이다. 솟구쳐 삐죽삐죽한 것들이 10만년, 100만년, 1억년, 10억년을 계속해서 풍상에 견디어낸 결과를 우리들이 보는 것이다. 시간이 만들어낸 위대한 작품이다. 둘째, 자연의 힘도 있지만 또한 이 땅을 살다간 수많은 조상들의 힘과 노력이 고스란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 무엇보다도 육신으로 농토를 가꾸고 돌을 골라낸 농민들의 노력이 저 흙속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산내면의 경관은 이와 같이 자연과 논밭으로 되어있는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논밭은 생명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곡물과 채소를 길러내는 생명의 땅인 논밭은 인간과 자연의 합작품이다. 우리들이 다른 말을 찾지 못해 경관이라고 표현하지만, 눈에 보이는 산내면의 모든 것은 우리들이 소중하게 가꾸어내고 보존해야할 제일 중요한 자원이다. 그것이 그냥 아름다워서가 아니라 생명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바탕이기 때문에 그렇다. 자연의 엄중한 시간과 인간의 피땀 어린 노력의 결정체이기 때문에 숭고하게 바라봐야 한다. 그래서 경관은 숭고한 빛이라고 말을 바꿔서 불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덧붙여 말하면, 특히 이 땅에 사는 농민들은 국토를 가꾸는 가장 훌륭한 조경사이다. 허리가 휠 정도로 땅을 어루만지는 사람이 농민 말고 누가 있는가. 봄에 푸른 싹이 올라오고 여름에 푸르름이 무성하고 가을에 누렇게 익어가는 들판을 보자. 얼마나 아름다운가. 결국은 땅을 지키고 가꾸는 농민들이 국토의 조경사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기회가 될 때마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풍경세를 내야 하고 그 돈으로 농민들을 도와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렇게 봤을 때, 사람과 풍경을 다 같이 지키고 살리는 일을 할 때 실상사의 중창불사는 제대로 시작하는 것이다. 그래서 본질에 대한 이야기를 이렇게 장황하게 늘어놓은 것이다. 실상사 생태지도라고 하는 것도 사람과 역사의 시간이 만들어낸 지도이다. 그것을 제대로 갖고 있어야 손을 댈 수 있는 곳, 보존해야 되는 곳, 조금 더 발굴해야 되는 곳, 그냥 놔둬야 되는 곳 등에 대해서 방향이 설 수 있고, 그러할 때 비로소 커뮤니티라고 하는 새로운 공동체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우리들의 가치를 우리가 인정할 때 그게 얼마나 기쁜 일인가. 한반도에 사는 우리들이야말로 정말로 아름다운 사람들이다. 서로에게 박수 한 번 쳐주세요. (일동 박수)



5-1 커뮤니티센터의 성격

      발표 조성룡(성균관대 건축학과 석좌교수)

 커뮤니티센터가 왜 필요한가. 그동안 토론에서 많이 나왔던 주제가 ‘소통’이었다. 또한 저희도 마을조사를 하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었다. 그간 세미나를 통해 마을과 절을 이야기하면서 어떻든 산내면은 실상사와 역사를 같이 하고 있으며, 실상사 중창불사는 마을사람들과의 소통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에 일정 정도의 합의가 있었다. 그렇다면 결국은 소통을 어떻게 촉진할 수 있을까가 과제로 등장한다.
그렇다면 소통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그게 공간의 문제인지 장소의 문제인지 또는 프로그램인지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민을 해봤다. 만약 공간의 문제라면 산내면에는 이미 마을회관이 있고, 면사무소가 있고, 실상사대중방이나 산내중학교, 실상사작은학교, 산내초등학교, 한생명 등이 있다. 장소의 문제라면 마을 사람들이 쉽게 갈 수 있는 곳 등 위치가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프로그램의 문제라면 주민들의 관심대상, 목적, 이유 등 마을 주민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할 것이다.

산내면의 문화적 특성
그래서 산내면의 문화적 특성을 살펴보았다. 불교문화는 당연한 것이겠고, 매동마을은 양반문화가 엿보였다. 상황마을, 상중기 한옥마을 등에서 보여지는 유교문화, 당산과 같은 민중의 무속문화, 목기나 옻칠, 한지, 염색 등을 통해 볼 수 있는 장인문화, 지금 벌어지고 있는 귀농학교, 작은학교, 한생명 등 시대적인 대안문화 등이 펼쳐져 있다. 그래서 크게 보면 문화적인 성격만 해도 복잡하고 다양한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잘 담아내면서 커뮤니티 센터가 어떻게 있을 수 있겠는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커뮤니티센터 위치
여기에 위치도 생각해보면 예전 작은학교 위치가 1차 검토지로 언뜻 떠오른다. 물론 선입견을 가지고 진행한 한계가 있겠지만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해봤다.

프로그램 검토
만약 프로그램이 필요한 것이라면 어떤 프로그램이 필요한가. 프로그램은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는 것이어야 한다. 어떤 분도 말씀하셨듯이 문화적인 면에서 부족함이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생각해본 것이 문화공연장, 전시장, 도서관, 식당, 찻집, 회의, 세미나룸, 천문대(별지기), 야외별밤극장, 인포센타, 문화교육장, 역사체험, 아카이브(마을과 실상사와 관련한 사진,글,그림 기타  보관), 공공미술, 대지미술, 불교미술, 놀이터, 족구장, 쉼터, 실상사 장터 같은 것이었다.

컨테이너 하우스 제안
: 장소만 있으면 바로 설치가능, 확장성, 가변성, 이동이 용이, 비용절감, 사용후 매매가능
: 컨테이너처럼 보이지 않을 방법, 아이디어 구현 –  친환경재료 및 지속가능한 재료 접목

 그리고 이런 것을 구체화하기 위해 먼저 가정을 해봤다. 예전에 작은학교로 쓰이던 컨테이너 건물이 지금도 있는데, 이런 것들이 이용될 수는 없을까. 또는 컨테이너라는 게 농촌의 경관과 어울리는 것인가. 실제로 농촌에서 비닐하우스와 컨테이너가 많이 보이는데 이것이 편하긴 하지만 과연 농촌과 맞는 것인가. 선정한 위치는 적당한 것인가 또는 적당한 위치는 있는가.
 그래서 이것을 검증해보기 위해서 작은학교로 쓰던 그 근처에 저런 컨테이너 몇 채로 쉽게 그런 공간을 만들 수 있을 것인가. 그랬을 때 어떻게 보일까. 또는 삭막한 것을 보완하기 위해서 주변의 녹지나 농장의 경작지와 같은 성격으로 이것을 변모시키면 어떻겠는가. 시간의 개념을 나타내는 철판 같은 것도 쓸 수 있을까 그런 가능성도 고려해봤다.

 사실은 이러한 것들이 현재 외국이나 우리나라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컨테이너가 단순히 산업활동을 도와주는 것만이 아니라 창조적인 공간을 만드는 도구로서 많이 실험되고 있다. 오른쪽 맨 아래에 보이는 것은 최근에 서울에서 열린 디자인 올림픽에서 젊은 작가들이 자신들의 전시공간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러한 것들도 참고할 수 있겠다. 그리고 컨테이너 자체의 공간만이 아니라 컨테이너의 조합을 통해 생긴 여백들을 다시 다른 공간으로 쓰는 것이다. 지붕을 덮으면 다른 공간으로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구조물을 연결해서 전체적으로 막힌 공간과 터진 공간을 같이 공유하고 그 사이공간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컨테이너의 위치를 바꾸면서 실제 필요한 기능과 나머지 부분의 여백을 같이 쓰는 방법도 있다. 이층으로 붙여서 쓰는 방법도 있다. 좀 거칠게 이야기를 드렸지만, 예를 들어 이런 간단한 구조물을 가지고 마을과 실상사에서 필요에 따라 시설들을 그때그때 구상해보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주민들이 만드는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도 있다. 그리고 학생들과 이야기했던 것 중에는 전체 마을에 하나씩 전부다 만들고 그것을 일정기간 쓰다가 어떤 때는 한 곳에 모아서 의미를 부여하는 그런 방법도 가능하지 않겠는가 한곳에 모여서 의미를 부여하는 것들도 가능하지 않겠는가 하는 것도 있다.
이런 것들을 논의를 위해 말씀드린 것이고 계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5-2  진입로 검토 및 외곽지역 조사의 필요성

또 하나는 사찰의 진입로에 대한 이야기다. 현재처럼 개천을 건너와서 바로 직각으로 들어오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이야기들이 있었다. 그리고 산에 둘러싸여 있지만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산이 천왕봉인데 그 방향으로 사찰의 축이 열려있는 것이 옳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게 본다면, 좀 더 위쪽으로 올라가서 다리를 건너오는 것이 사찰의 전체적인 공간구성에 맞지 않겠는가.… 이런 문제들도 더 검토를 해봐야 할 것 같다.

1) 현재 진입로(해탈교)(도면 생략-첨부 파일 참조)

2) 천왕봉축 진입로(도면 생략-첨부 파일 참조)

3) 실상사 진입경로 검토(도면 생략-첨부 파일 참조)

 요약하면, 현재는 진입로가 해탈교를 넘어 들어오는데, 좀 더 상류쪽(마천쪽)에서 실상사로 들어가게 하고, 나갈 때는 천왕봉을 바라보게 하는 것이 전체 실상사의 공간 배치로 봐서 적절하지 않겠는가 하는데, 예전에 실제로 이랬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어서 종합적으로 검토해보고 있다.

4) 실상사 외곽에 대한 발굴조사의 필요성 - 실상사 영역에 대한 추정
    (도면 생략-첨부 파일 참조)

 연구원에서 논의할 때 실상사 영역이라는 것을 좀더 다르게 봐야 되지 않겠는가 하는 의견이 있었다. 목탑지가 여기 있고, 약수암 올라가는 쪽으로 옛날에 건물이 있었던 기단이 보이는 것이 발견되어서 이런 것이 가능성을 보여준다. 실상사가 훨씬 큰 영역이 아니었겠나 하는 것이다. 이렇게 봤을 때도 진입로의 변경이 설득력을 갖는다.


5-3 용재림 조성 검토
      (도면 생략-첨부 파일 참조)

- 실상사 중차불사의 장기적 계획차원에서 용재림 조성검토
- 생명운동으로서 나무심기. 나무를 심는 행위는 고귀한 의식
- 마을의 상징과 휴식공간으로서 마을숲 조성
- 마을숲 :
- 천왕봉축의 진입로 검토시 가로수와 마을숲 조성 검토

 실상사 중창불사의 장기적 계획차원에서 용재림 조성을 검토해야 한다. 용재림의 조성 목표는 용재의 사용이겠지만, 이것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생명운동으로서의 나무심기가 되고, 그것이 땅의 중요성을 좀 더 잘 인식하게 하는 고귀한 의식이 될 것이다. 또 마을의 상징과 휴식공간으로서 마을숲을 조성한다는 의미도 있다.
물론 마을 숲으로 조성하려면 위치를 잘 생각해야 한다. 마을진입로변(동구숲), 마을과 경작지의 경계, 논과 들을 가로지르는 숲, 하천숲, 동산숲 등 다양하게 생각해볼 수 있다. 이 마을숲의 위치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서 지금 흩어져 있는 마을들의 관계가 좀 더 잘 연결되고, 실상사와의 공간적인 연계도 더 긴밀해질 것이다. 만약 진입로가 천왕봉 쪽으로 생긴다면 가로수와 마을 숲을 함께 검토해서 전체적인 경관을 새롭게 만들어내는 작업이 될 것이다.


5-4 마을 만들기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한 실천과정으로서 마을만들기 작업이 필요할 것 같다. 옛마을의 흔적과 경관요소들을 잘 보존하고, 불량요인들은 개선하여 마을의 특장점으로 승화하는 작업이다. 이러한 작업은 서울의 달동네나 불량주거지에서 많이 시도되고 있는데, 경관을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 공공미술을 도입하고 있다. 공공디자인은 디자인이 마을의 새로운 소통의 도구가 되고, 마을의 지속적인 소득창출에 기여한다. 그런 것들의 일부가 여기에도 적용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한다.

예) 전북 진안 백운면  간판바꾸기 – 주민들의 의견수용, 상점의 개성, 서체는 마을 출신 서예가의 창작서체
    (도면 생략-첨부 파일 참조)

• 배경 백운면 원촌마을은 섬진강 발원지‘데미샘’과 백운의 ‘흰구름’이미지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잘 보전된 청정 자연환경과 마을 전통문화를 슬기롭게 활용해‘살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려는 주민의 의지가 잘 결집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체계적인 지역마케팅 계획과 지역특성화 브랜드가 없어서 대외 인지도가 낮고, 인적 경제적 이탈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 동시에 존재하고 있다. 지역의 유무형 자원과 주민의 의지가 사라지기 전에 지역의 새로운 문화정체성과 총체적인 비전 만들기가 시급히 필요하다고 판단되었다.

• 진행과정 시작은 가장 작고 민감한 간판디자인 프로젝트’를 가지고 마을 구성원들과 소통하기 시작했다. 먼저 무엇을 한다는 것을 전문적으로 설명하기 보다는 어르신들의 살아온 이야기와 이 마을의 관계를 묻고 듣는 시간을 통해 소통의 기본적인 토대를 만들어 나갔다. 다음 단계로 간판에 대한 생각과 자신의 간판에 대한 구체적인 아이디어도 조근조근 질문해 나갔다. 이 과정을 통해 원촌마을 간판디자인 방향이 도출되었는데, 마을이야기가 살아있는 간판’이 그것이다.

• 발전과정 이 첫 번째 사업은 곧바로 주민이 직접 향유자인 동시에 창작자로 개입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진화하게 되었다. 주민과 함께 공부하는 ‘뭉게뭉게 워크숍’, 거대한 이마트에 대항하는 ‘ㅂ마트’, 논길을 문화탐방 코스로 기획하는 ‘논길타고 흰구름 잡고’, 마을 공동체 상징을 만들어 가는 ‘아홉마을 아홉깃발’등의 커뮤니티 디자인 프로젝트가 기획되었다. 마을의 미래는 지속적인 생존을 위해 지켜야 하는 것과 변해야 하는 것을 합리적 소통을 통해 결정해 나가고 있는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것을 위해 디자인이 소통과 실행의 매개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이후 지속적 연계를 모색하고 있다.

• 에코뮤지엄 여기에는 마을의 미래에 대한 전망을 ‘에코뮤지엄’이라는 개념으로 설정하고 있는 ‘마을조사단’이 결합하였다. 이 ‘에코뮤지엄’은 지역 전체를 하나의 자연문화박물관으로 설정하고 홍보-관리-운영을 마을공동체가 추진하는 지역문화 사업이다. 간판디자인 프로젝트는 백운면의 첫 번째 에코뮤지엄 사업으로서 간판이 마을이야기 박물관이 되는 꿈을 디자인하였다.

 이런 작업들은 창조의 요소가 될 수 있다. 그리고 마을의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중요한 요소로서도 참조하면 좋겠다. 이런 작업들이 잘 되어 마을의 정체성을 잘 드러내는 작업으로 승화된다면, 실제로 좋은 경관이 만들어지고, 마을사람들의 자부심도 높아지고, 방문객들도 좋은 인상을 받는다. 그리고 자라나는 지역청소년들에게는 일찍부터 좋은 디자인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개념도 심어줄 수 있다. 결국 이런 것들이 종합되어 궁극적으로는 마을의 살아있는 표상이 되는 것이다.
진안군에서 했던 마을만들기 작업은 좀 더 진화한다면 유럽에서 많이 이뤄지고 있는 ‘에코뮤지엄’도 가능하다고 본다. 에코뮤지엄은 생태박물관이 아니고 거기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자연적이고 인공적인 환경을 문화적인 차원으로 올려놓는 작업이다. 궁극적으로는 산내면을 에코뮤지엄으로 만들자는 것이 저희가 주장하고 싶은 내용이다.


06. 중창불사 진행체계 검토

6-1  단계별 중창불사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을 다 하려면 앞으로 상당기간을 두고 단계별로 진행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몇 가지 거친 구상이지만 아래와 같이 단계를 구분해봤다.

 (그림 생략-첨부 파일 참조)


6-2 행정적 절차 검토

행정적으로는 아래와 같은 부분이 있을 텐데, 현재로서는 마을만들기에 집중하는 단계라면 여기까지 가지 않고 충분히 먼저 시작할 수 있다.
1) 문화재현상변경 허가  2) 사전환경성검토 유무  3) 개발행위허가  4) 건축인허가

6-3 예상비용 검토

    생략


07. 사업추진 전략

    생략


08.  부록
다음은 저희들 그동안 발표하지 않은 실상사 및 주변의 기본자료들을 모아봤다.
함께 보는 것으로 하고, 설명은 생략하겠다.




정기용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

불사를 왜 해야 하는가, 무엇부터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생각이 조금씩은 다 다를 것이다. 그 당위성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저희들은 그간 여러 가지 논의를 통해 실상사와 산내면의 삶에 대해 배웠고, 그 논의의 흐름에 따라 ‘실상사 중창불사는 마을이 절이고 절이 마을이라고 하는 관점을 가져야 한다’는 것에서 시작했다. 마을이 잘 되어야 절이 잘 되고 절이 잘 되어야 마을이 잘 된다. 잘 된다는 것은 평화롭게 공존하는 것이다. 
저회들은 우리 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주민들이 마을에 사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갖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농촌마을에 사는 분들이 정체성이 있고, 자부심을 갖고 당당해지고, 마을에 사는 기쁨을 누리는 곳이 되어야 희망이 있다. 마을이 도시로 튀기 직전의 대합실이 아니라 정말 사람들이 신명나게 사는 곳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지금은 농촌이라고 해도 전국의 정보가 다 공유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환경과 인프라만 갖춰주면 공부하고 만나고 즐겁게 살 수 있다.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 농촌마을을 보면 마을회관이나 경로당이 마을 커뮤니티라고 볼 수 있는데, 현재 수준은 어른들이 모여서 고스톱치고 국수 끓여먹고 쉬는 장소로 굳어져 버려서 어른들이 계시는 공간이지 마을사람들이 자유롭게 모이는 사랑방의 역할은 하지 못한다.
그래서 이제 새롭게 기획하는 마을커뮤티티 시설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향에서 구상해야 한다. 그리고 현실적이어야 한다. 왜냐하면 기존 관행대로 하자면 건축가 불러야 하고, 몇 억씩 돈을 들여야 하는데, 이것을 감당하기는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실적인 방법을 모색해보면 간편한 시설로 무수한 일을 콤비네이션 할 수 있는 세련된 장소를 만들 수도 있고, 이 과정에서 건축가들만이 아니라 마을의 인적자원이라든가 여러 사람들의 지혜를 모아보면 상상하는 것 이상의 방법이 나올 수 있다. 그리고 이게 기반이 되어 커뮤니티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자신있게 말씀드리는 것은 제가 순천, 진해, 서귀포, 제주, 정읍 등지에 작은 어린이도서관 건물 다섯 개를 설계한 바가 있는데, 그 도서관들이 잘 운영되면서 동네가 바뀌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책을 보니 엄마가 따라오고 엄마나 오니 아기가 오고 아기가 오니 할아버지도 오고… 그러면서 도서관을 중심으로 커뮤니티가 형성이 되고 있었다.
저는 주민들이 진짜로 원하는 것을 하면 성공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대부분 어떤 식이냐면 뭐 하나 해보려고 하면 외국부터 나간다. 일본에 가보니 이렇더라, 독일에 가보니 이렇더라 하면서 사진 찍어오고 거기서 한 대로 해보려고 하는데 우리 실정과 다르다 보니 겉모양만 그럴 듯 했지 실제 마을의 삶에는 도움이 안 되는 것이다. 문제도 산내면에 있고 실상사에 있고, 해법도 산내면에 있고 실상사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작은 것들을 찾아내서 새롭게 조직하는 일, 그것이 저희들이 여러분과 함께 하면서 해드릴 수 있는 작은 공공서비스일 수 있겠다. 그래서 절에다 무엇을 하는 것보다 절에 계신 분들과 마을에 계신 분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곳을 만들고 거기에 힘을 써보자. 그래서 커뮤니티센터를 만드는 것이 절 공간 내에 무엇을 짓는 것보다 더 중요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함께 했던 것이다.
아마도 절에 중창불사를 한다고 하면서 커뮤니티센터를 짓겠다고 하면 다 미친 짓이라고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저는 미친 짓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회 안상수 홍익대 미대 교수

정기용 선생님 말씀은 언제 들어도 참 비장하고, 가슴에 와닿는다.
오늘 보여드린 조사보고서는 정말 많은 땀이 들어가 있다. 직접 발로 뛰면서 사람을 만나고 조사하지 않으면 저런 결과물을 얻기 어렵다. 그동안 정기용 선생님과 조성룡 선생님께서 지도 아래 성균관대 도시건축설계원에서 한 학기 동안 프로젝트로 진행한 것이다. 이 자리에도 함께 참석했는데, 수고하신 성균관대 건축도시설계원 대학원생들에게 박수를 부탁드린다.(일동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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