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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장암 청동은입사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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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장암 청동은입사향로 (百丈庵 靑銅銀入絲香爐)

(1) 종 목 : 보물 420 호

(2) 지정일 : 1965. 7. 16

(3) 일반설명

향로란 절에서 마음의 때를 씻어주는 의미를 지닌 향을 피우는데 사용하는 기구로 화완·향완이라고도 한다. 향로는 모양에 관계없이 향을 피우는 도구를 총칭하는 말이고 화완, 향완은 밥 그릇모양의 몸체에 나팔모양의 높은 받침대를 갖춘 향로만을 말한다.

높이 30㎝, 입지름 30㎝인 이 향로는 몸체와 받침대를 따로 만들어 연결하였고, 전체에 은실을 이용한 장식(은입사)이 훌륭한 작품이다. 입 주위 넓은 테인 전에는 가는 선으로 된 원이 9개가 있고, 그 안에 범자를 새겼고 그 사이에 덩굴무늬를 가득차게 새겼다.

몸통 표면에 이중의 가는 선으로 된 원을 은실로 새기고, 그 안에 5개의 작은 원을 만들고 그 안에 범자를 각각 새겨 넣었다. 원과 원 사이에는 덩굴무늬가 가득 차 있고, 몸통 아래쪽에 두 줄로 18개의 연꽃잎이 있다. 받침대는 2단으로 되어 있으며 ,위에 길쭉한 연꽃잎 6장이 있고 그 아래로 덩굴무늬가 있다.

이 화로에 사용된 은실로 만든 가는 선 모양은 매우 아름다워 놀라울 정도이며, 무늬도 화려하고 우아하다. 입 주위 전 아랫부분에는 글씨가 있어 조선 선조 17년(1584)에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4) 전문설명

전이 넓은 완형(碗形) 밑에 바닥이 넓게 퍼진 나팔형 받침을 단 일반적인 형태의 향로이다. 몸체와 받침은 따로 만들어서 연결하였는데, 이 향로의 특징은 세미교정한 은입사(銀入絲) 수법과 명문(銘文)이라 하겠다.

몸통 표면에 이중의 가는 선으로 된 원권(圓圈)을 네 곳에 입사(入絲)하고 그 안에 5개의 작은 원권을 돌린 다음 그 안에 각각 범자(梵字) 1자씩을 새겼다. 문자 사이에는 세선문양(細線文樣)으로 차 있으며 큰 원권 사이 공간에도 전면에 세선문양이 조각되었다. 구연부(口綠部) 상면에는 넓은 전을 이용하여 아홉 군데에 가는 선으로 된 이중 원권이 있고, 그 안에 각각 범자(梵字) 1자씩이 쌍구문(雙鉤文)으로 새겨져 있고 그 사이 공간에도 신부(身部)와 같이 세선문양이 만루(滿鏤)되었다. 또 신부(身部) 아래쪽에는 두 줄의 가는 선으로 18판(瓣) 앙련(仰蓮)이 있고, 그 밑의 원권(圓圈)에도 무늬가 있고 이와 연결되는 받침이 위쪽에도 장방형에 가까운 복련(伏蓮)6엽(葉)이 있다. 그 밑으로 받침 전면에 당초문(唐草文) 같은 무늬가 차 있다. 이와 같은 세선문양은 그 수법이 놀라운 바 있고 무늬도 매우 활달하고 섬려하다.

넓은 구연(口綠) 이면에 있는 점선(點線) 명문(銘文)에 의하면 제작년대는 만력(萬曆) 12년 곧 조선(朝鮮) 선조(宣祖)17년(158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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