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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법회 | 어떤 이가 참으로 천한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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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실상사 작성일13-10-06 12:04 조회4,2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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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0.6. 서원법회... 주지 해강스님의 법문이 된 경구입니다. 

 
어떤 이가 참으로 천(賤)한 사람인가
 
 
성냄을 다스리지 못하고 마음에 분노와 원한을 품으며,
자기 허물은 깊이 묻어 감추지만 남의 허물 들춰내기를 즐기며,
좋지 않은 의도로 일을 거짓되게 꾸미고,
자기 이익을 위해 진실하지 않으면 천한 사람이다.
 
자기는 사치스러우면서도 남에게는 인색하고
스스로에게는 너그러우면서도 남을 향해서는 사나우며
권세 있는 자에게는 굽신거려 아부하고 온갖 뇌물을 쓰며
약한 자에게는 거만하고 적은 것마저 빼앗으려 하면서도
미안해하거나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이가 천한 사람이다.
 
걸식하는 수행자를 문전박대하고, 고난에 처한 사람을 외면하며
늙은 부모를 멀리하거나 학대하며, 자식 돌보기를 소홀히 하고
약한 생명에게 폭력과 살생을 일삼으며 괴롭히고
집안일은 소홀히 하면서도 아내를 박대하고
남의 여자를 넘보는 사람이 천박한 사람이다.
 
 
자기 권세로 남을 핍박하고 재산을 빼앗으며
거짓 증거로 자기를 돋보이고 남을 헐뜯으며
입에 발린 속임말로 자기 죄를 남에게 덮어씌우고
은혜를 모르거나 원망으로 갚는 이가 천한 사람이다.
 
 
아는 것이 없으면서도 남들 앞에 서려하고,
얻은 것이 없으면서도 높은 곳에 앉으려하고
베푼 것이 없으면서도 덕 있는 양 자랑하고,
닦은 것이 없으면서도 큰 스승인양 거들먹거리는
이런 사람은 세상을 속이고 훔치는 천한 사람이다.
 
 
비록 좋은 가문에 태어났더라도 교만함을 버리지 못하면
오히려 좋은 가문이 장애가 되어 귀한 사람으로 성숙하지 못하고
살아서는 비난받고 죽어서는 고통스런 세상에 태어나리니
가문이 좋다고 귀한 사람이 아니오, 직업이 좋다고 훌륭한 사람이 아니다.
가문이 좋지 않다고 천한 사람이 아니오, 직업이 좋지 않다고 천한 사람이 아니다.
오직 삶에서 보여주는 자기의 행실에 따라 천하거나 귀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잡아함경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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