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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법회 | 평온한 삶을 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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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실상사 작성일13-11-06 02:43 조회4,6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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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3. 서원법회... 주지 해강스님께서 법문해주신 경구입니다.

 
평온한 삶을 사는 사람
 
 
세존이시여 !
세상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살아야 ‘평온하다’ 하겠습니까 ?
 
사람들은 앞일을 알지 못해 불안해한다.
과거의 일에 미련 두지 않고, 현재의 일에 집착하지 않는다면,
미래에 대해서도 걱정할 것 없다.
 
마음의 평안을 닦는 사람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화내지 않고,
두려워 않고, 후회하지 않고, 제정신을 잃고 주문을 외우며 허둥거리지도 않는다.
좋은 상황에서도 거만하지 않고, 들뜨지 않고, 가벼이 움직이지 않으며, 말을 조심한다.
허황되게 미래를 꿈꾸지 않고, 지난 일에 얽매어 추억하며 우울해 하지도 않는다.
감관에 닿는 모든 대상을 냉철하게 살펴 애착하지 않으며,
오직 해탈의 가르침 외에 다른 견해에 이끌리지 않는다.
욕심내지 않으니 거짓이 없고 인색하지 않으며, 덕망이 생긴다.
집착하지 않으니 속임이 없고 두 말하지 않으며, 얻지 못함에서 오는 괴로움이 없다.
거만하지 않으니 다툼이 없고 미움 받지 않으며, 외롭지 않다.
쾌락에 빠지지 않고 괴로움에 절망하지 않으며,
유리해도 교만하지 않고 힘이 있어도 겸손하며,
부유해도 사치하지 않고 적게 가졌어도 나눌 줄 알며,  
거친 상대에게도 부드럽고 상냥하게 말하고
넘어진 사람에게 주저 없이 손을 내민다.
남과 자신을, 이 사람과 저 사람을 비교하여 우열을 가리지 않는다.
성공했고 높더라도 잘났다고 우러르거나 시기하지 않으며,
실패했고 낮더라도 못났다고 깔보거나 멸시하지 않는다.
모든 이를 차별 없이 평등하게 대하니 갈등이 없다.
 
욕심 때문에 불안하고 괴로워진다.
자유롭고 평안하게 살아가는데
내가 이미 가진 것이 참으로 꼭 필요한 것인가를 돌아보라.
욕심을 줄이면 필요가 줄고, 필요가 줄면 소유가 줄고,
가진 것이 적으면 삶이 가볍고 평안해 진다.
욕망을 버리면 바깥 경계에 끌리지 않으며 눈에 보이는 사물에 미혹되지 않는다.
바람처럼 자유롭고 산처럼 고요하리라.
 
성냄 때문에 불안하고 괴로워진다.
지금 이 순간 화내고 폭력을 쓰는 것이
자기를 세우고 삶을 지키는 길인지 돌아보라.
나를 버리고 낮추어,  겸손하고 부드러우며 친절한 사람은
어떤 상대와도 부딪혀 다툼이 없으니
거친 바람 그치고 따뜻한 남풍이 불어오리라.
  
어리석음 때문에 불안하고 괴로워진다.
나의 생각과 행동이 이치에 맞는지 돌아보라.
세상을 바로 보는 가르침을 믿고 따라서
부지런히 그 길을 가는 자는
보고 들음에 속지 않고 헛된 꿈을 꾸지 않으니
흔들리거나 물러서지 않고 저 언덕을 오른다.
이렇게 세상을 보고, 이렇게 사는 사람이
참으로 부처의 제자요, 평온한 삶을 사는 사람이다.

  [숫다니파아타 말씀 - 해강 고쳐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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