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귀의와 반야심경 3강 - 참모습을 알고 살면 그 삶이 괜찮아진다네. > 법회와 설법

본문 바로가기


법공양

보현법회 | 삼귀의와 반야심경 3강 - 참모습을 알고 살면 그 삶이 괜찮아진다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실상사 작성일16-08-08 23:04 조회2,714회 댓글0건

첨부파일

본문

13393973_1037515249658668_8816325794265014913_n.jpg

발췌본입니다. 첨부파일에 전문이 있습니다. 다운로드 하셔서 읽어보세요.

   2016. 6. 19 _ 6월 보현법회 <삼귀의와 반야심경>강의 (3)

 

참모습을 알고 참모습대로 살면 그 삶이 괜찮아진다네

 

도법스님 (실상사 회주)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密多時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부처님이 당신의 가르침을 통해서 하고자 했던 일이 무엇일까, 생각해봅니다. 예전에는 잘 안 보였는데 이런저런 경험을 미루어보니 부처님이 삶의 모범과 가르침을 통해 하고자 한 것은 삶을 억압하는 금기를 깨는 일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삶을 불안과 공포에 떨게 만들고 서로 차별하게 만드는 벽을 허물려고 했던 것입니다. 금기를 깨뜨림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삶이 좀 더 편안하고 자유로울 수 있도록, 홀가분할 수 있도록 하고자 했습니다. 우리가 올해 공부하자고 한 것이 반야심경인데 반야심경도 처음부터 끝까지 그런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잘못된 신념은 우리 삶을 왜곡시키기도 하고 억압하기도 하고 무겁고 부자유스럽게 만드는 짐과 멍에가 됩니다. 삶이 무겁고 힘든 것은 인간의 미혹과 무지 때문에 만들어진 짐과 멍에 때문인 거죠. 그러면 이걸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절을 하면 해결될까요? 참선을 하면 해결 될까요? 염불을 하면 해결될까요? 권력을 잡으면, 서울대학을 나오면, 돈을 벌면 해결될까요? (……)

   

,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다른 길이 없습니다. 길은 딱 하나입니다. 세상이치, 인생의 실상, 삶의 실상을 알아야만 해결됩니다. 삶을 억압하고 무겁고 힘들게 만드는 문제는 삶의 실제를 잘 파악하고 이해하고 앎으로써 해결되는 것이지 그 밖의 다른 길이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점을 늘 놓치고 삽니다.

 

반야심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삶의, 인생의 실제를 잘 봐라. 잘 보면 알 수 있다. 알고 보면 우리는 괜한 짐을 짊어지고 있기도 하고 괜한 멍에게 걸려있기도 하고, 괜한 철조망에 갇혀 있기도 하다. 실제는 없는 것인데, 잘못 알고 잘못 생각해서 만들어진 짐이고 울타리고 멍에이기 때문에 잘 살펴보고 잘 관찰하면 제대로 알 수 있다.’라고.(……)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인생의 실상에 대한 무지의 망상으로 만들어낸 쓸데없는 금기 때문에 고생하지 않아도 될 헛고생을 하고 있는 것이 중생의 삶입니다. 어리석음으로 만들어낸 쓸데없는 짐만 벗어던져도 아마 우리가 짊어진 인생의 짐이 50근은 줄어들 겁니다. (……)

 

불교는 돈을 벌게 하거나 출세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 가르침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불교적 사유방식을 잘 배우고 삶에 잘 적용하면 쓸데없는 멍에, 쓸데없는 짐, 쓸데없는 울타리, 쓸데없는 철조망을 벗어던지게 됩니다. 동시에 쓸데없는 것들을 만드는 바보짓을 안 하면서 살 수 있다는 겁니다. 이런 내용을 불교적으로는 깨달음의 삶이라고 합니다. 깨달음의 삶을 살았을 때 이루어지는 것이 해탈, 열반이라고 합니다. 해탈, 열반이라는 말을 쉽게 풀면 그 삶이 편안하다, 홀가분하다, 자유롭다는 것입니다. 인생살이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 * * * * 

이제 우리가 공부하는 반야심경으로 가볼까요? 지난 시간에 어디까지 했습니까? 제목까지 했죠? (……)

 

이 세 가지 내용을 놓고 보았을 때 참 지혜란 뭘까? 이 세 가지를 사실대로 잘 아는 것이 참 지혜입니다. 그리고 이 지혜가 참되어지려면 반드시 실천이 뒤따라야 합니다. 생각만으로는 안 됩니다. 실제적인 실천이 있어야 그 지혜가 그 삶이 참되어집니다.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

지금 여기 자유자재로 관찰사유하는 참사람 있네

 

(……) ‘관자재보살지금 여기 자유자재로 관찰사유하는 참사람이라는 말로 풀었음을 잘 살펴야 합니다. 관자재보살은 여러 가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우리의 선배, 인생의 선배라고 할 수 있죠. ‘인생을 제대로 알고, 인생의 진면목, 나의 진면목, 또는 나의 참모습을 제대로 알고 살아보니까 그 삶이 괜찮더라.’ 하고 모범을 보여준 선배, 모범을 보여준 선구자, 스승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또는 참사람의 삶을 살고 싶어하는 자기 자신을 지칭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차적으로는 선배, 스승을 말합니다. ‘지금 여기 자유자재로 관찰사유하는 한 사람 있네.’ 관자재보살을 이렇게 풀었습니다.

 

행심반야바라밀다시 行深般若波羅密多時

깊은 지혜로 실천할 때

 

깊은 지혜가 뭐예요? 진면목을 잘 알고 실천할 때, 이런 이야기죠. 나의 진면목을 잘 알고 내가 본래 부처임을 잘 알고 부처행을 할 때, 그런 이야기죠. 그렇게 알고 실천하는 것을 깊은 지혜로 실천할 때라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인연화합의 다섯 무더기 모두 있지만

실제 비어있음을 잘 이해하여 일체 고통에서 벗어났네

 

그럼 그가 알고 있는 내용이 뭐죠? 알고 있는 내용이 오온개공입니다. 오온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말합니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인연화합으로 이루어진 다섯 무더기인데, 본래는 없었지만 조건이 만들어져서 생긴 것이라는 의미죠. (……)

오온(五蘊), 인연화합으로 이루어진 다섯 무더기라고 했는데, 다섯 무더기가 뭐죠? 색수상행식(色受想行識)이죠. 이것을 크게 나누면 몸과 마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몸과 마음이 다 본래 있는 것이 아니고 조건 따라 만들어진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일찍이 부처님은 이 세상에 인연으로 이루어진 것 말고 그 어디 그 무엇도 있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부처님의 사고방식과 일반 사람들의 사고방식의 근본적인 차이가 여기에 있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태초부터 있는 것이 하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부처님은 그런 것은 없다고 말합니다. 모든 것이 본래는 없었는데 인연화합으로 이루어졌다고 말합니다. (……)

 

그래서 반야심경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나는 누구인가?’, ‘인생이란 무엇인가?’, ‘나의 참모습은, 나의 본래부처는 어떻게 생겼는가?’, ‘나의 본래 면목은 어떻게 이루어진 존재인가?’, 그 다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살아야 괜찮은가?’ 하는 물음에 대한 설명인 것입니다.

 

사람이 꼭 알아야 할 것은 이 두 가지 밖에 없습니다. 이 두 가지를 알면 다른 것은 잘 몰라도 별로 문제가 안 됩니다. 그런데 이 두 가지를 모르면 온 세상 것을 다 알아도 헛일입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이 두 가지는 모르면서 다른 것은 몽땅 다 알잖아요. 그렇게 되면 쓸데없는 멍에를 만들고, 쓸데없는 짐을 만들고, 쓸데없는 벽을 만들게 됩니다. 온갖 멍에를 만들고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게시물 검색

Copyrights ⓒ www.silsangsa.or.kr. All rights reserved  주소 55804 전북 남원시 산내면 입석길 94-129
(대표메일) silsang828@hanmail.net (전화) 063-636-3031 (팩스) 063-636-3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