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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재일맞이 4일차 : 세상의 이치를 꿰뚫어보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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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실상사 작성일22-01-07 16:33 조회5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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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달타가 깨달음을 얻기 전 참으로 많은 흥미로운 사건들이 많지요. 

수자타의 유미죽 공양 이야기도 있고, 

마라의 감각적 유혹도 있고 … 

아쉽지만 건너 뜁니다.

**************

 

성도재일맞이 경전읽기 7일수행 

2022/1/4.(화)▶1/10(월)

 

2022.1.7.금. 4일차 

세상의 이치를 꿰뚫어보다

 

 

단식의 고행과 여러 가지 방편으로 극단의 고행을 했지만, 최상의 깨달음으로 향한 길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주림과 목마름으로 지쳐 있는 사람은 초췌하여 마음의 안락함이 없다. 마음에 안온함이 없는 사람이 어찌 깨달음을 얻을 것인가"(붓다차리따>에서


그런 싯달타에게 어린 시절 농경제를 따라갔다가 잠부나무 아래서 경험했던 선정의 행복[즐거움]이 환하게 떠올랐습니다. 


"이 행복[즐거움]은 감각적 욕망들과도 상관없고, 해로운 법들과도 상관없는데, 나는 왜 그것을 두려워하는가?"


그 기억을 떠올리며 자신만의 수행법을 찾아갑니다. 

고행을 통해 깨끗해지고 밝아지는 영혼이 아니라 오근의 청정과 마음의 안온을 바탕으로 한 길입니다. 싯달타의 새로운 물음 끝에 열리는 길!  

 

 

 

《맛지마니까야36.삿짜까 긴 경에서


잠부나무 그늘에서의 기억

 

악기웻사나여, 그런 내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버지가 삭까족의 농경제 의식을 거행하실 때 나는 시원한 잠부나무 그늘에 앉아서 

감각적 욕망을 완전히 떨쳐버리고 해로운 법들을 떨쳐버린 뒤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 고찰이 있고, 떨쳐버렸음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있는 초선을 구족하여 머물렀던 적이 있었는데, 혹시 그것이 깨달음을 위한 길이 되지 않을까?’ 

 

악기웻사나여, 그런 내게 그 기억을 따라서 이런 알음알이가 [즉시에]에 일어났다. 

‘이것이 깨달음을 위한 길이다.’

 

악기웻사나여, 그런 내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행복[즐거움]은 감각적 욕망들과도 상관없고 해로운 법들과도 상관없는데, 그것을 내가 왜 두려워하는가?’ 


​악기웻사나여, 그런 내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행복은 감각적 욕망들과도 상관없고 해로운 법들과도 상관없는 그런 행복[즐거움]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악기웻사나여, 그런 내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극도로 야윈 몸으로 그런 행복을 얻기란 쉽지 않다.

 나는 쌀밥과 보리죽 같은 덩어리진 음식을 먹으리라.’ 

 

악기웻사나여, 그런 나는 쌀밥과 보리죽 같은 덩어리진 음식을 먹었다. 

 

악기웻사나여, 그때에 다섯 비구들이 ‘참으로 우리의 사문 고따마가 법을 증득한다면 그것을 우리에게 알려줄 것이다.’라고 생각하면서 나를 시중들고 있었다. 악기웻사나여, 그러나 내가 쌀밥과 보리죽 같은 덩어리진 음식을 먹자 그 다섯 비구들은 '사문 고따마는 호사스러운 생활을 하고 용맹정진을 포기하고 사치스러운 생활에 젖어있다.'라고 생각하면서 나를 혐오하여 떠나 가버렸다.

 

 

▶ 제1선

 

악기웻사나여, 그런 나는 덩어리진 음식을 먹고 감각적 욕망을 완전히 떨쳐버리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을 떨쳐버린 뒤 일으킨 생각[尋]과 지속적 고찰[伺]이 있고, 떨쳐버렸음에서 생긴 희열[喜]과 행복[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구족하여 머물렀다. 

악기웻사나여, 내게 비록 이러한 즐거운 느낌이 일어났지만 그것이 내 마음을 제압하지는 못했다.

 

▶ 제2선

 

“그런 나는 일으킨 생각[尋]과 지속적 고찰[伺]을 가라앉혔기 때문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자기 내면의 것이고, 확신이 있으며, 마음의 단일한 상태이고,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 고찰은 없고, 삼매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있는 제2선(二禪)을 구족하여 머물렀다.

악기웻사나여, 내게 비록 이러한 즐거운 느낌이 일어났지만, 그것이 내 마음을 제압하지 못했다.”

 

▶ 제3선

 

“그런 나는 희열이 빛바랬기 때문에 평온하게 머물렀고, 마음챙기고 알아차리며[ 正念·正知] 몸으로 행복을 경험했다. 이 [선정 때문에] ‘평온하고 마음챙기며 행복하게 머문다.’고 성자들이 묘사하는 제3선(三禪)을 구족하여 머물렀다.

악기웻사나여, 내게 비록 이러한 즐거운 느낌이 일어났지만, 그것이 내 마음을 제압하지 못했다.“

 

▶제4선

 

“그런 나는 행복도 버리고 괴로움도 버리고, 아울러 그 이전에 이미 기쁨과 슬픔을 소멸하였으므로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으며, 평온으로 인해 마음챙김이 청정한 제4선(四禪)을 구족하여 머물렀다.

악기웻사나여, 내게 비록 이러한 즐거운 느낌이 일어났지만, 그것이 내 마음을 제압하지 못했다.”

 

▶ 숙명통

 

“그런 나는 이와 같이 마음이 집중되고, 청정하고, 깨끗하고, 흠이 없고, 오염원이 사라지고, 부드럽고, 활발발하고,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전생을 기억하는 지혜[宿命通]로 마음을 향하게 했다.

 

그런 나는 한량없는 전생의 갖가지 삶들을 기억했다. 즉 한 생, 두 생, 세 생, 네 생, 다섯 생, 열 생, 스무 생, 서른 생, 마흔 생, 쉰 생, 백 생, 천생, 십만 생, 세계가 수축하는 여러 겁, 세계가 팽창하는 여러 겁, 세계가 수축하고 팽창하는 여러 겁을 기억했다. ‘어느 곳에서 이런 이름을 가졌고, 이런 종족이었고, 이런 용모를 가졌고, 이런 음식을 먹었고, 이런 행복과 고통을 경험했고, 이런 수명의 한계를 가졌고, 그곳 에서 죽어 다른 어떤 곳에 다시 태어나 그곳에서는 이런 이름을 가졌고, 이런 종족이었고, 이런 용모를 가졌고, 이런 음식을 먹었고, 이런 행복과 고통을 경험했고, 이런 수명의 한계를 가졌고, 그곳에서 죽어 다시 여기 태어났다.’라고. 이처럼 한량없는 전생의 갖가지 모습들을 그 특색과 더불어 상세하게 기억해냈다.”

 

“악기웻사나여, 이것이 내가 밤의 초경(初更)에 증득한 첫 번째 명지(明知) 이다. 마치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머무는 자에게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나고 어둠이 제거되고 광명이 일어나듯이, 내게도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났고 어둠이 제거되고 광명이 일어났다.

 

악기웻사나여, 내게 비록 이러한 즐거운 느낌이 일어났지만, 그것이 내 마음을 제압하지 못했다.”

 

▶ 천안통

 

“그런 나는 이와 같이 마음이 집중되고, 청정하고, 깨끗하고, 흠이 없고, 오염원이 사라지고, 부드럽고, 활발발하고,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중생들의 죽음과 다시 태어남을 [아는] 지혜[天眼通]로 마음을 향하게 했다.

 

그런 나는 청정하고 인간을 넘어선 신성한 눈[天眼]으로 중생들이 죽고 태어나고, 천박하고 고상하고, 잘생기고 못생기고, 좋은 곳[善處]에 가고 나쁜 곳[惡處]에 가는 것을 보고, 중생들이 지은바 그 업에 따라가는 것을 꿰뚫어 알았다. 

‘이들은 몸으로 못된 짓을 골고루 하고 말로 못된 짓을 골고루 하고 또 마음으로 못된 짓을 골고루 하고, 성자들을 비방하고, 아주 나쁜 견해를 지니어 사견업(邪見業)을 지었다. 이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처참한 곳[苦界], 불행한 곳[惡處], 파멸처, 지옥에 태어났다. 그러나 이들은 몸으로 좋은 일을 골고루 하고 말로 좋은 일을 골고루 하고 마음으로 좋은 일을 골고루 하고 성자들을 비방하지 않고 바른 견해를 지니고 정견업(正見業)을 지었다. 이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좋은 곳[善處], 천상세계에 태어났다.’라고. 

이같이 나는 청정하고 인간을 넘어선 신성한 눈으로 중생들이 죽고 태어나고, 천박하고 고상하고, 잘생기고 못생기고, 좋은 곳[善處]에 가고 나쁜 곳[惡處]에 가는 것을 보고, 중생들이 지은바 그 업에 따라가는 것을 꿰뚫어 알았다.

 

악기웻사나여, 이것이 내가 밤의 이경(二更)에 증득한 두 번째 명지(明知)이다. 마치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머무는 자에게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나고 어둠이 제거되고 광명이 일어나듯이, 내게도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났고 어둠이 제거되고 광명이 일어났다.

 

악기웻사나여, 내게 비록 이러한 즐거운 느낌이 일어났지만, 그것이 내 마음을 제압하지 못했다.”

 

▶누진통 (->사성제)

 

그런 나는 이와 같이 마음이 집중되고, 청정하고, 깨끗하고, 흠이 없고, 오염원이 사라지고, 부드럽고, 활발발하고,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모든 번뇌를 소멸하는 지혜[漏盡通]로 마음을 향하게 했다.

 

그런 나는 ‘이것이 괴로움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았고, 

‘이것이 괴로움의 일어남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았고,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았고,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 닦음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았다. 

‘이것이 번뇌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았고, 

‘이것이 번뇌의 일어남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았고, 

‘이것이 번뇌의 소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았고,

‘이것이 번뇌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 닦음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았다.

 

내가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볼 때 나는 감각적 욕망에 기인한 번뇌[欲漏]에 서 마음이 해탈했다. 존재에 기인한 번뇌[有漏]에서도 마음이 해탈했다. 무명에 기인 한 번뇌[無明漏]에서도 마음이 해탈했다. 해탈했을 때 해탈했다는 지혜가 생겼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꿰뚫어 알았다.

 

악기웻사나여, 이것이 밤의 삼경(三更)에 내가 증득한 세 번째 명지(明知)이다. 마치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머무는 자에게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나고 어둠이 제거되고 광명이 일어나듯이, 내게도 무명이 제거되고 명지가 일어났고 어둠이 제거되고 광명이 일어났다.

악기웻사나여, 내게 비록 이러한 즐거운 느낌이 일어났지만 그것이 내 마음을 제압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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