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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세상

학림은 '여름안거 준비방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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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실상사 작성일10-05-13 07:02 조회4,1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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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일 (수요일)
날씨 : 이른 아침에 잠깐 보슬비 스치더니만 마당 먼지도 적시지 못하고 맑아짐.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파란데 황사 때문인지 약간은 흐릿하게 보임.
입석리 박씨 아저씨 “ 일기예보에 비 온다 해서 고추모종 심었는데 비가 안와서 다 말라 가네요”
이른 봄 내내 그 흔하던 비 다 어디 갔을까?
 
실상사를 찾은 이들 가운데 어떤 분은 말합니다.
“ 이곳은 절위치도 벌판에 사방 뚫린 채로 휑하니 있는데다가 사람들이 너무 많고 소란스러워 고즈넉한 산사 느낌이 전혀 없어요. 절은 고요한 맛이라야 하는데....”
또 어떤 분은 이렇게 말합니다.
“ 실상사는 마실 오듯 들를 수 있고 스님과 재가자가 많이 사는 곳이라서 참 좋아요”
재연 선덕스님 가라사대 “ 다 자기 깜냥대로...........”
 
실상사 화엄학림은 대한불교 조계종의 출가자 교육기관 가운데 가장 많은 비구대중이 수행하는 곳입니다.
올해 새로 출범한 종단 교육원은 승가교육의 오랜 숙제인 교육개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교육개혁불사에 우리 학림의 교육이념, 교육방법론 등이 모델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전 학장이셨던 법인스님께서 이 교육개혁불사의 한 축을 담당하고 계시기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만 그래도 안에서 보기에는 별 것 없어 보이는 실상사 화엄학림이 종단의 미래를 책임지는 교육불사에 모델이 되고 있다니 참 뿌듯한 일이지요.
그런 학림인데 재정이 넉넉하지 못해서 교수와 학인스님들께 충분한 지원을 해드리지 못함이 늘 죄송스러울 뿐입니다.
 
학림은 오늘 ‘하안거 결제준비 방학’에 들어갔습니다.
석 달 안거수행 전에 여러 가지 준비를 하기 위한 방학이지만 부처님 오신 날에 인연 있는 절에 가서 일을 돕고 의식에 참여하기 위함도 있어 보름정도 방학을 합니다.
주지스님은 가능한 남지 말고 다른 곳에 가서 초파일을 보내라고 하십니다. 대중이 많이 남으면 초파일 끝나고 보시가 많이 나가서랍니다.
그러나 이면에는 일 년에 한 번 있는 초파일에 받는 보시가 학인스님들에게 얼마나 큰 보탬이 되는 것인 줄 알면서도 실상사에서는 다른 절 만큼 초파일 보시를 넉넉하게 드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스님들이 방학을 떠난 학림 마당에
흰 먼지 일으키며 바람만 불고
모처럼 고요하다 못해 쓸쓸합니다.
이달 27일 저녁까지 모두 돌아와 하안거 소임을 나누는 용상방을 짜고 다시 안거수행에 들어 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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