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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세상

2018. 12월 15일(토) [ 동안거 이야기 마당 ]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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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실상사 작성일18-12-31 15:28 조회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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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2월 15일(토) [ 동안거 이야기 마당 ] 진행


2018. 동안거 이야기마당은 ‘우리안의 정상회담’이라는 명제 속에서, 공동체 내에서 소통하고 싶은 주제와 대상을 선정하여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마련해보자는 취지로 기획되었습니다. 동안거 기간 동안 매월 1회씩 3회에 걸쳐서 진행될 예정이며 오늘은 첫 번째로, ‘생명평화대학’에서 공부하는 청년들이 공동체 속에서 어떠한 고민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기로 하였습니다.
토요일 늦은 3시~5시 실상사 설법전에 스님과 인드라망 활동가들을 비롯한 마을분들까지 모두 23명이 모였습니다.
첫 번째로 현재 삶에 대한 만족도와 고민들을 공유하기 위해 사전에 진행한 설문조사 내용을 살펴봤습니다. 자연환경과 사람들간 관계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으며, 공동체 내/개인간의 소통의 어려움을 표해주셨습니다.
그 중에서도 청년들은 ‘직책으로써의 권위가 관계에서도 적용되는 것을 많이 느낀다 / 사람에 따라 드러내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는데 그런 개성과 다름들이 존중되지 않는 것 같다 / 내가 공동체 안에서 잘 쓰이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 쓰임이 없어졌을 때의 두려움이 있다 / 소통은 꼭 해야 하는 것 같은데 소통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려움이 있다’는 고민들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청년들이 자기 고민들을 하나씩 풀어내며, 다른 청년들의 얘기들도 잘 경청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장년층분들은 그런 시기들을 겪어내보니 ‘소통은 지금도 어렵다 / 타인을 이해하는 것은 더 어렵다 / 내가 살아 있는 동안은 그냥 내가 속한 공동체를 이롭게 하는 일을 하면 된다 / 성향에 따라 잘 드러내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그렇지 않는 사람이 있으니 자기 성향에 맞게 고민들 해결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등의 자기 경험을 내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에 함께 해 주셨던 도법스님께서 “내 어린 시절을 돌아보면, 이유없이 누군가가 나를 간섭하거나, 외면하거나 무시하면 기분이 나빴던 것 같아. 대체적으로 어른들하고 상대할 때 그랬지. 그게 아이들이 갖고 있는 마음인 것 같아. 어때요? 그래도 견딜만한지, 도저히 못 견디겠는가?... (청년 : 거부감이 들지만 견딜만은 하죠~) 지극히 정상적인 것 같아. 이런 상황과 자리들을 직면하면서 스스로 해결해 나가면 될 것 같은데?!” 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말씀을 들으니 청년들이 하고 있는 고민들이 건강한 고민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정답이나 결론은 없었지만 나이와 경험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공동체라는 이름으로 서로 삶을 기대고 살아가는 우리들의 얘기를 솔직히 내어놓는 자리가 되어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청년, 장년의 얘기가 공감이 되기고 했고, 나를 돌아보는 계기로 되기도 했습니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2시간이 부족하여 공양시간을 조금 지나서 이야기 마당이 끝났습니다. 토요일 오후에 귀한 시간 내어 함께 해 주신 분들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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