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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세상

생명평화대학 졸업생들의 편지 : 사랑받았음을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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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실상사 작성일20-02-24 21:04 조회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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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2 생명평화대학 졸업식

졸업생들이 공동체식구들에게 드리는 편지


 

♥ 실상사 농장

 

모든 것은 자연에서 나고 자연 위에서 사라집니다

존재의 근원이 되는 자연과 깊은 관계를 맺으며 공동체를 위해 먹거리를 지어주시고 바른 농사를 배우게 해주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노력해주신 농장에게 감사합니다

대학의 첫 프로젝트로 봄에 만나 새싹처럼 우리들을 함께 자라날 수 있게 해주신 농장. 대학에서는 농장지기 샘들의 사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보는 것 자체가 큰 배움이었습니다. 일을 할 때 우리의 몸과 마음의 상태를 꼼꼼히 체크해주시고 농사를 마치 놀이처럼, 치료처럼 여겨질 수 있게 고민하고 노력하시는 모습에서 언제나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운력 시간에는 공동체 식구가 모두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묻고 생명을 함께 가꾸고 쉬는 시간엔 맛있는 참을 먹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공동체에 대한 사랑과 저희에게 보여주신 관심과 애정에 자주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농장이 있어 건강하고 풍성하게 1년을 잘 보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실상사

 

저희가 실상사를 두고 가장 많이 떠올린 단어는 따뜻함입니다.

한 해 동안 따뜻한 시선으로, 따뜻한 품으로, 따뜻한 시간들을 선물해주셨어요.

지혜롭게 함께 살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는,

대학의 어른같은 존재이자,

마치 우리 공동체의 심장같은 실상사.

뭐든 나눠주시고 편하게 대해주시는 스님들,

항상 반기고 응원해주시는 종무소 식구들,

몸도 마음도 든든하게 채워주시는 공양간 식구들까지,

존재만으로 환영받고 관심받는 행복,

누릴 수 있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실상사 작은학교

 

학생과 함께 가는 학교!

사람을 이보다 귀하게 대하는 곳이 있을까요?

단순한 지식이 아닌 진짜 앎과 배움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시는 학생들, 선생님 한 분마다 듬직하고 깊고 따뜻한 기운을 풍기는 사람들이 모여 공동체를 이룬 곳, 제가 알고 있는 학교 중에 가장 멋진 학교인 것 같아요.

밥모심도, 발우공양도, 수업도 그리고 뛰노는 아이들과 언제나 고민하는 선생님들 사이에서 작은 것도 허투루 하지 않는 태도가 느껴졌어요. 작은학교에서 느껴지는 평화로움을 많이 좋아했어요. 고맙습니다.

 

한생명 사무국

 

이곳에서 이뤄지는 마을사업으로 마을이 마을다울 수 있게 역할을 해주시는 한생명 사무국분들, 한생명 프로젝트 때 저희 하나라도 더 보고 경험할 수 있게 해주려고 신경써주셨던 마음 잊을 수가 없어요. 배려가 몸으로 느껴진달까요? 신경쓴 게 티가 팍팍 났어요. 그 시간을 덕분에 1년 동안 마을하고도 더 잘 연결되어 지낼 수 있었습니다. 깊게 고맙습니다.

 

♥느티나무 매장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매장! 매장이 없었더라면 장을 볼 때마다 많은 고민을 해야 할 것 같아요. 환경과 마을, 사람들을 생각하는 매장이라니! 그리고 매장에 가면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버들과 종옥샘이 있죠. 언제나 웃음으로, 따뜻한 미소와 말로 맞이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편안한 쉼터 같은 곳이었어요. 이런 환대가 청년들에게 더 큰 힘이 되기도 해요. ! 예쁜 포스터로 올라오는 단톡방 할인 소식도 눈여겨 보고 있어요. 덕분에 살래마을이 더 환해지는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 목금토공방

 

친절 1등 공방! 가장 편안한 곳 중 한 곳이었어요. 공방이 아니었으면 평생 안 잡아봤을 공구들, 안 해봤을 일을 할 수 있어요. 목공기계를 친절히 알려주고, 필요한 것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었던 선생님들, 고마워요! 내 손으로 내가 쓸 가구를 만드는 일은 정말 뿌듯한 경험이었어요. 덕분에 나무를 더 소중히 다룰 수 있는 마음가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 분위기대로만 갔으면 좋겠어요. 고맙습니다.

 

여성농업인센터


여농에 계신 분들은 모두 따뜻해요. 1년 동안 끊이지 않고 저희를 챙겨주시고 만날 때마다 미소지어주시는 샘들,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함께 한 시간이 즐거웠어요. 특히 나들이 다니다가 아이들을 만나면 그 맑은 모습에 위로를 받는데요. 저희처럼 아이들에게서 힘을 얻을 선생님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느껴봤어요. 크리스마스 파티 때도 선물 들고 찾아주신 고마운 분들! 독립적인 공간이지만 정말 애쓰고 계시다는 것 알아요. 아이들에게 마음 써주듯 저희에게도 응원을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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