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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학림 후원자님들께 ... 한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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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실상사 작성일10-12-02 13:27 조회6,424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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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글은 한숙자 후원자님께서 후원자님들께 편지를 보내고 싶다시며 직접 작성하신 것입니다.
화엄학림은 이런 마음들이 모이고 모여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찾으시는 분들과 보살님의 간절한 마음을 함께 나누고 싶어서 올립니다. 
 
*********
화엄의 향기
 
화엄학림 후원자님들께
 

나는 81세입니다.
내가 불교를 접하게 된 것은 남편과 사별한 46살 때였습니다.
나는 실향민으로 피난을 내려와서 동향사람인 남편을 만나 결혼했습니다.
나에게 있어서 남편은 부모의 역할을 겸하는 존재였습니다.
4남매를 데리고 앞으로 어찌 살아야 하나 막막했습니다.
 
이웃의 소개로 자그마한 절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관세음보살을 의지했습니다.
큰 스님들이 남긴 불교책을 읽으면서 피안의 세계를 알게 되었고
인과법칙을 믿게 되자 마음이 편해지고
어렴풋이나마 살아갈 길이 보이는 듯 했습니다.
스님들의 공부는 이렇게 중생들의 삶에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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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숙자 보살님께서 이렇게 함께 해주신 것만으로도 나이 어린 후원자들에게는 큰 가르침이 되었답니다.
 
 

언제부턴가 내 마음 속에는
공부하는 스님 한 분을 뒷받침해드리고 싶다는 싹이 터있었습니다.
그러나 내 주변에서 그런 스님을 쉽게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실상사와 화엄학림을 알게 되고
작은 힘을 보태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한 달에 만원으로 학림 후원자 소리를 듣기 민망하지만
큰돈이 아니라 작은 돈으로 끊이지 않고 후원하는 것이 더 큰 힘이 된다는
스님들의 말씀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불교 안에도 돈, 돈, 하는 풍조가 있어 가끔 실망하게 되는데
화엄학림은 그렇지 않네요.
공부하는 스님들은 나이를 떠나 존경심이 솟습니다.
그 스님들을 곧 만나볼 거라는 생각에 마음이 설레입니다.

함께 학림을 후원하는 사람들도 만나면 아주 반가울 거 같아요.
우리는 어쩌면 전생에 도반이었을지도 모르지요.
추운 날씨에 새벽예불 나올 때 스님들 감기  조심하시고,
후원도반님네들 여러 가지 세상일이 많겠지만 꼭 만나뵙길 바랍니다.
 
               한 숙 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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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나그네님의 댓글

나그네 작성일

편지 받아들고 많은 생각했답니다.
막 달려가야만 할 것 같았지요...

사진까지 뵈옵게 되니
반갑고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한숙자 보살님께 나그네님의 마음을 꼭 전해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풀집노래님의 댓글

풀집노래 작성일

한숙자 보살님께서 주신 그림 선물 고맙습니다
세월 만큼이나 깊고 진실하신 마음의 글을 보면서 다시 가슴 뭉클해집니다.
건강하시고 다음에 또 만나뵙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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