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가는길> 전시를 잘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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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실상사 작성일20-11-17 22:24 조회20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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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욱전 <지리산 가는 길> 전시를 잘 마쳤습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18일에 시작했는데, 그 사이 선재집 앞에서 보이는 은행나무 무성한 잎이 다 져서 빈가지만 남았지요.
단풍철을 맞이하여 주말에는 100여명의 관람객들이 찾아오셨고, 평일에도 몇십명 정도가 오셨어요. 전체 관람객은 약 650여명. 가을에 지리산과 실상사에 대한 멋진 추억을 담아가셨겠지요?
전시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이모저모 전해드립니다.
이번 전시는 총 4가지 주제였죠.
지리산종주길, 지리산둘레길, 지리산실상길, 지리산예술길.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아, 이런 거! 하실 거예요.
▼ 지리산 종주길
▼ 지리산 둘레길
▼ 지리산 실상길
▼ 지리산 예술길
관람자의 소리에 반응하고 관람자의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스마트작품이죠.
*****
아래 사진은 아침마다 전시장 문을 열면서 보는 풍경이예요.
천왕봉이 앞에 우뚝 서있지요.
전시장에는 77점의 사진과 지리산의 마음을 닮은 귀한 말씀들이 들어있는 사진집도 있고요. 누구라도 따뜻한 차를 마실 수 있는 생명평화무늬 머그컵도 전시장 분위기와 참 잘 어울렸어요. 뭐니뭐니 해도 지리산은 생명평화죠. 지리산운동은 생명평화운동, 생명평화운동의 탯줄과 같은 지리산이죠.
임채욱 작가님(사진 오른쪽)과 전시 개막에 함께 두 분.
불현듯 찾아온 부산의 문화활동가 두 분, '혹시 빠진 게 없나?' 말을 안 해도 척척...
그야말로 <오늘의 귀인>입니다.
관람 풍경도 보실까요?
이렇게 천천히 걸려있는 사진들을 감상하다가요.
햇빛 잘 드는 마루바닥에 앉아 천왕봉을 마주하고 사진집을 감상하기도 하고...
음악과 잘 어우러진 지리산 영상도 감상하고요.
말러 교향곡이 이렇게 잘 어울리네요.
어떤 날은 임채욱 작가에게 직접 설명을 듣는 행운도.
앞에 작품은 세상의 소리에 반응하는 지리산 어머니를 상징하는 스마트작품이죠.
전시장은 때로 이렇게도 활용이 되었답니다.
도법스님은 거제에서 찾아오신 불자님들께 법문도 하셨고요.
멀리 청주에서 지리산에 오신 신부님들과 차담도 나누고요.
법인스님은 일급 전시해설사.
자주 전시장 지킴이를 하시면서 관람객들에게 전시 안내와 함께 일일이 차를 대접해주시기도 했어요. 덕분에 따뜻한 추억을 갖고 가신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고맙습니다!
아주 멋진 한옥 전시장 풍경
전시장 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다시 한 번 감상하고요.
천왕봉이 바로 앞에 있어서 어찌나 좋은지요. 기운 팡팡!
오후 점차 해가 서산으로 기울어 갈때면 천왕봉 자락이예요.
햇볕을 쬐면서 누워있는 거인 같아요.
<지리산 가는 길> 실상사 전시는 11월 7일까지 진행되었어요.
그리고 바로 하동 악양 작은미술관으로 가서 전시 시작.
그리고 2년 후 본격적인 <지리산> 전시로 찾아올 거랍니다.
아, 이번 전시제목은 <지리산 가는 길>이었잖아요.
임채욱 작가님을 비롯해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참 멋지고 아름다운 가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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