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번째 100일 기도 기간 : 2024.11.7 - 2025.2.14 기도동참하기
담준스님의 법구경깨어있는 지혜로운 이들은 깨어있음에 기뻐하고 성인(聖人)들의 경지를 즐긴다.
담준스님
광주 선덕사 주지
약력 : 광주출생 | 대흥사에서 법인스님을 은사로 출가. | 직지사에서 고산스님을 계사로 비구계 수지 | 국립 경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 수료 | 동국대학교 대학원 철학박사 | 동국대학교, 중앙승가대학교 강사 | 전 중앙승가대학교 비구수행관장 | 전 조계종 교육아사리 | 현 해인사 승가대학원 외래교수 | 현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공동대표 | 현 불교기후행동 공동대표
11/28일 오늘은 #1000일+622일차입니다.
[문명전환 지리산 만일결사(2차 천일정진)]
방일한 자는 윤회로부터 벗어날 길이 없고, 방일하지 않는 자는 윤회로부터 벗어날 길이 있다는 이치를 지혜로운 이들은 분명히 압니다. 어제 말씀처럼 위의 ‘깨어있음’은 불방일이고 사띠와 같은 의미로 쓰이는데[appamādo=sati], 사띠(sati)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기억하고 사유하고 잘 새기는 것을 말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한 기억과 사유, 새김이 없이는 수행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그래서 부처님이 45년 동안 법을 전하고 나서 마지막 열반의 침상에 누웠을 때 마지막 유훈으로 남긴 말씀이 바로 “방일하지 말고 정진하라(appamādena sampādethā)”입니다. 불방일이 수행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