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9일 오늘은 #1000일+623일차입니다.
[문명전환 지리산 만일결사(2차 천일정진)]
선정에 들고, 인내하고, 항상 열심히 노력하는 지혜로운 이들은
속박에서 벗어나 최고의 안식처인 열반에 이른다.
Te jhāyino sātatikā, niccaṁ daḷhaparakkamā,
phusanti dhīrā Nibbānaṁ, yogakkhemaṁ anuttaraṁ. Dhp.23
위 요가케마(yogakkhema)은 속박에서 벗어난 안식처로서의 열반을 의미하고, 유가안온(瑜伽安穩)이라고도 합니다. 이 열반은 ‘최상의 행복(nibbānaṃ paramaṃ sukhaṃ/Dhp.204)’이기도 합니다.
「열반 경」(A9:34)에서는 열반을 행복과 같다고 하는데, 즉 “여기서 느껴지는 것이 없는데 어떻게 행복이라 합니까?라는 우다이 존자의 질문에, 사리뿟따 존자는 “여기서 느껴지는 것이 없는 그것이 바로 행복입니다.”라고 하고, 계속해서 “비구는 일체 비상비비상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상수멸(想受滅, 인식과 느낌의 그침)에 들어 머뭅니다. 그리고 그는 통찰지로서 [사성제를] 본 뒤 번뇌를 남김없이 소멸합니다. 도반이여 이러한 이유로도 열반은 행복과 같다고 알아야 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이지요.
그렇지만 최상의 경지로서의 이 행복이 뭔가 잘 와 닿지 않는다면,^^ 행복을 “완전한 탁월성에 따르는 영혼의 어떤 활동”이라고 정의하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방식은 어떤가요?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하면 행복에 이르게 하는 탁월성에는 지적 탁월성과 성격적 탁월성, 이 두 종류가 있습니다. 성격적 탁월성만 가지고 이야기 하자면, 이는 단지 타고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끝없는 노력을 통해서 축적되고 획득되는 것입니다.
즉 정의로운 행위를 반복하면 정의라는 탁월한 품성 상태에 이르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좋은 행동을 하면 즉시 좋은 사람이 된다.”라고 말씀하시는 회주스님의 논법과 유사합니다. 진실하지 않은 나쁜 품성이나 습관에 길들여진 이들은 행복할 수 없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11/29일 오늘은 #1000일+623일차입니다.
[문명전환 지리산 만일결사(2차 천일정진)]
위 요가케마(yogakkhema)은 속박에서 벗어난 안식처로서의 열반을 의미하고, 유가안온(瑜伽安穩)이라고도 합니다. 이 열반은 ‘최상의 행복(nibbānaṃ paramaṃ sukhaṃ/Dhp.204)’이기도 합니다.
「열반 경」(A9:34)에서는 열반을 행복과 같다고 하는데, 즉 “여기서 느껴지는 것이 없는데 어떻게 행복이라 합니까?라는 우다이 존자의 질문에, 사리뿟따 존자는 “여기서 느껴지는 것이 없는 그것이 바로 행복입니다.”라고 하고, 계속해서 “비구는 일체 비상비비상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상수멸(想受滅, 인식과 느낌의 그침)에 들어 머뭅니다. 그리고 그는 통찰지로서 [사성제를] 본 뒤 번뇌를 남김없이 소멸합니다. 도반이여 이러한 이유로도 열반은 행복과 같다고 알아야 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이지요.
그렇지만 최상의 경지로서의 이 행복이 뭔가 잘 와 닿지 않는다면,^^ 행복을 “완전한 탁월성에 따르는 영혼의 어떤 활동”이라고 정의하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방식은 어떤가요? 아리스토텔레스에 의하면 행복에 이르게 하는 탁월성에는 지적 탁월성과 성격적 탁월성, 이 두 종류가 있습니다. 성격적 탁월성만 가지고 이야기 하자면, 이는 단지 타고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끝없는 노력을 통해서 축적되고 획득되는 것입니다.
즉 정의로운 행위를 반복하면 정의라는 탁월한 품성 상태에 이르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좋은 행동을 하면 즉시 좋은 사람이 된다.”라고 말씀하시는 회주스님의 논법과 유사합니다. 진실하지 않은 나쁜 품성이나 습관에 길들여진 이들은 행복할 수 없다는 말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