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일 오늘은 #1000일+726일차입니다.
【문명전환 지리산 만일결사(2차 천일정진)】
26.
영가 스님의 <증도가>에서는
중도, 있는 그대로의 길을 “행역선 좌역선 어묵동정체안연”,
즉 ‘걷는 것도, 앉는 것도 깨달음의 실천인 선이다.
말하고 침묵하고 움직이고 멈추는 그 자체 그대로 자연스럽고 편안하다’라고 하였다.
삶에서 어떤 순간, 어떤 상황을 맞이하더라도
그 자체가 진리임을 깊이 인식하여 최선을 다해 삶을 다루는 것을 ‘중도’라 한다.
- <도법스님의 신심명 강의>, 88쪽 -
흔히 '내'가 걷고, 앉고, 말하고, 침묵하고, 움직이고, 멈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상은, 습관적으로 내 몸이라고 여기는 경계 안팎의 모든 것들이, 걷는 순간, 앉는 순간, 말하고, 침묵하고, 움직이고, 멈추는 모든 순간을 함께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이 한몸 한생명으로 만들어지고 있음을 알고, 그에 참여하는 것이 깨달음의 실천인 선입니다.
진리를 잘 알고 있는 여러분이 이 글을 읽는 순간도 바로 깨달음의 실천인 선의 순간입니다.
이 활자와 여러분의 눈과 인식이 마주쳐 이 읽는 순간을 창조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일부일 뿐이고, 몸의 감각기관과 마음의 인식과 대상이 함께 지금 이 순간을 펼쳐내고 있습니다.
이 진리는 단 한 순간도 지금 여기를 떠나지 않습니다. 이 사실을 잊지않고, 매 순간 나를 포함해 지금 여기 낱낱의 생명들의 자유와 평화, 어울림과 화합을 위해 잘 쓰는 것이 중도, 본래붓다의 실천입니다.
3월 12일 오늘은 #1000일+726일차입니다.
【문명전환 지리산 만일결사(2차 천일정진)】
26.
흔히 '내'가 걷고, 앉고, 말하고, 침묵하고, 움직이고, 멈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상은, 습관적으로 내 몸이라고 여기는 경계 안팎의 모든 것들이, 걷는 순간, 앉는 순간, 말하고, 침묵하고, 움직이고, 멈추는 모든 순간을 함께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이 한몸 한생명으로 만들어지고 있음을 알고, 그에 참여하는 것이 깨달음의 실천인 선입니다.
진리를 잘 알고 있는 여러분이 이 글을 읽는 순간도 바로 깨달음의 실천인 선의 순간입니다.
이 활자와 여러분의 눈과 인식이 마주쳐 이 읽는 순간을 창조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일부일 뿐이고, 몸의 감각기관과 마음의 인식과 대상이 함께 지금 이 순간을 펼쳐내고 있습니다.
이 진리는 단 한 순간도 지금 여기를 떠나지 않습니다. 이 사실을 잊지않고, 매 순간 나를 포함해 지금 여기 낱낱의 생명들의 자유와 평화, 어울림과 화합을 위해 잘 쓰는 것이 중도, 본래붓다의 실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