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일 오늘은 #1000일+686일차입니다
[문명전환 지리산 만일결사(2차 천일정진)]
여정을 끝내고, 슬픔에서 벗어나 모든 면에서 해탈하고,
모든 속박을 버린 이에게 번뇌는 존재하지 않는다.
Gataddhino visokassa vippamuttassa sabbadhi,
sabbaganthappahīnassa, pariḷāho na vijjati. Dhp.90
오늘부터는 「아라한품」(Arahantavagga)의 게송들을 다룹니다. 가땃디노(Gataddhino)는 ‘여행/여정을 온전하게 마친 이’라는 뜻으로 아라한으로 가리킵니다. 아라한은 모든 번뇌를 완전하게 부수고 깨달음을 성취한 초기불교에서의 성자를 말합니다.
그런데 초기불교에서의 성자의 모습은 대승에 이르러 보살이라는 이상적인 인격으로 바뀌게 됩니다. 보살은 열반을 성취하여 다시는 윤회하지 않는 삶을 선택하지 않습니다. 보다 정확히는 보살은 생사와 열반 어디에도 머물지 않습니다. 생사에 머물지 않는다는 것은 생사의 번뇌로부터 벗어났다는 뜻이고, 열반에 머물지 않는다는 것은 뭇 생명을 교화하는 행위를 그침이 없이 지속해 간다는 것입니다.
보살의 행위는 자리와 이타로 구분되지 않고, 이타(利他) 그 자체가 자리(自利)인 ‘둘이 아닌[不二]’ 방식으로 전개되고, 모든 존재와 현상이 둘로 나뉘지 않는 불이, 연기적 관계라는 자각에서 뭇 생명이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자비의 마음과 실천이 나옵니다.
1/31일 오늘은 #1000일+686일차입니다
[문명전환 지리산 만일결사(2차 천일정진)]
오늘부터는 「아라한품」(Arahantavagga)의 게송들을 다룹니다. 가땃디노(Gataddhino)는 ‘여행/여정을 온전하게 마친 이’라는 뜻으로 아라한으로 가리킵니다. 아라한은 모든 번뇌를 완전하게 부수고 깨달음을 성취한 초기불교에서의 성자를 말합니다.
그런데 초기불교에서의 성자의 모습은 대승에 이르러 보살이라는 이상적인 인격으로 바뀌게 됩니다. 보살은 열반을 성취하여 다시는 윤회하지 않는 삶을 선택하지 않습니다. 보다 정확히는 보살은 생사와 열반 어디에도 머물지 않습니다. 생사에 머물지 않는다는 것은 생사의 번뇌로부터 벗어났다는 뜻이고, 열반에 머물지 않는다는 것은 뭇 생명을 교화하는 행위를 그침이 없이 지속해 간다는 것입니다.
보살의 행위는 자리와 이타로 구분되지 않고, 이타(利他) 그 자체가 자리(自利)인 ‘둘이 아닌[不二]’ 방식으로 전개되고, 모든 존재와 현상이 둘로 나뉘지 않는 불이, 연기적 관계라는 자각에서 뭇 생명이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자비의 마음과 실천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