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전환 지리산 만일결사
약사여래기도 일차

담준스님의 법구경탐욕의 멸진, 성냄의 멸진, 어리석음의 멸진,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무위(無爲)라 한다.

2/7일 오늘은 #1000일+693일차입니다  

[문명전환 지리산 만일결사(2차 천일정진)]


맹목적 믿음이 없고, 형성되지 않은 것[열반]에 대해 알고,

윤회의 고리를 끊은 분,

[선업과 악업을 지을] 기회가 부서졌고,

모든 욕망을 버린 이,

그는 참으로 최상의 사람이다. 

Assaddho akataññū ca sandhicchedo ca yo naro, 

hatāvakāso vantāso, sa ve uttamaporiso.  Dhp.97


‘최상의/위없는 사람(uttamaporisa)’은 경솔하게 믿지 않고, 만들어지지 않은 것/무위에 대해 알고 있으며(akataññū), 윤회의 속박을 끊은 분입니다. 무위(無爲)는 인위적으로 조건지어지지 않은 것, 생멸변화를 떠난 절대적인 진리의 세계를 말하고, 열반과 같은 의미로 쓰입니다. 


곧 무위에 대해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무위인가? 비구들이여, 탐욕의 멸진, 성냄의 멸진, 어리석음의 멸진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무위(無爲)라 한다.(「몸에 대한 마음 챙김 경」, S43:1)”라고 하고 열반 역시 같은 표현으로,


“도반 사리뿟따여, ‘열반, 열반’이라고들 합니다. 도반이여, 도대체 어떤 것이 열반입니까?” “도반이여, 탐욕의 멸진, 성냄의 멸진, 어리석음의 멸진-이를 일러 열반이라고 합니다.(「열반 경 경」, S38:1)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세간에서의 우리의 마음은 몸과 말 그리고 뜻으로 선한 행위 또는 악한 행위를 하게 되고, 이 업과 과보의 법칙에 따라, 좋은 또는 나쁜 과보를 받습니다. 


그러나 무위/열반에 든 성자는 탐욕·성냄·어리석음 등의 모든 부정적인 심리작용, 번뇌가 소멸되었기 때문에 새로운 존재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선업이나 악업으로부터 벗어나 있습니다. 이를 여기서는 ‘[선업과 악업을 지을] 기회가 부서졌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