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일 오늘은 #1000일+697일차입니다
[문명전환 지리산 만일결사(2차 천일정진)]
전쟁에서 백만 대군을 정복하는 것보다
단 하나의,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전쟁의 최고의 승리자이다.
Yo sahassaṁ sahassena saṅgāme mānuse jine,
ekañ ca jeyya attānaṁ, sa ve saṅgāmajuttamo. Dhp.103
전쟁에 나가 백만의 대군을 무찌른 승리자라고 하더라도 탐욕·성냄·어리석음 등의 모든 번뇌를 정복한 승리자에게는 미치지 못합니다. 남을 이기기 위해서 무기 등 외적인 여러 수단을 동원할 수 있지만, 이런 방법으로 자기 자신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여기에서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란 자신을 제어하여 탐욕 등 모든 번뇌를 소멸한 이를 일컫습니다. 이렇게 모든 번뇌를 여의고 열반을 얻어 더 이상 세상에 태어나지 않게 되는 최고의 성자가 아라한입니다.
그런데 번뇌를 다 끊은 상태의 성자를 아라한이라고 하는 것처럼, 초기불교에서는 번뇌를 제거하거나 끊는다는 데 초점이 놓이고 수행의 목적이 되지만, 대승에서는 번뇌란 본래 실재하지 않는 것, 공(空)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번뇌가 곧 보리이다[煩惱卽菩提]’, ‘번뇌를 끊지 않고도 곧장 열반에 들어간다[不斷煩惱而入涅槃]’라고도 합니다.
끊어야 할 번뇌의 세계가 따로 있고, 번뇌가 없는 세계가 따로 있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모든 법은 공성(空性)에 바탕한 것이어서 번뇌를 떠나 보리가 있는 것이 아니고, 세속의 세계를 떠난 열반세계가 별도로 있는 것도 아닙니다.
곧 『유마힐소설경』 「보살품」에서 “곧은 마음[直心]이 도량이니 거짓이 없기 때문이요, 직심으로 행동하는 것이 도량이니 능히 일을 처리하기 때문이요, 깊은 마음[深心]이 도량이니 공덕을 증가시키기 때문이요…보살이 만일 갖가지 바라밀로써 중생을 교화하면, 일거수일투족의 온갖 행동들은 모두 도량으로부터 나와서 부처님 법에 머물게 된다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자신의 마음이 곧 도량이고, 불법 혹 보리는 인간의 번뇌의 자리인 구체적 일상에서 실현가능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2/11일 오늘은 #1000일+697일차입니다
[문명전환 지리산 만일결사(2차 천일정진)]
전쟁에 나가 백만의 대군을 무찌른 승리자라고 하더라도 탐욕·성냄·어리석음 등의 모든 번뇌를 정복한 승리자에게는 미치지 못합니다. 남을 이기기 위해서 무기 등 외적인 여러 수단을 동원할 수 있지만, 이런 방법으로 자기 자신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여기에서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란 자신을 제어하여 탐욕 등 모든 번뇌를 소멸한 이를 일컫습니다. 이렇게 모든 번뇌를 여의고 열반을 얻어 더 이상 세상에 태어나지 않게 되는 최고의 성자가 아라한입니다.
그런데 번뇌를 다 끊은 상태의 성자를 아라한이라고 하는 것처럼, 초기불교에서는 번뇌를 제거하거나 끊는다는 데 초점이 놓이고 수행의 목적이 되지만, 대승에서는 번뇌란 본래 실재하지 않는 것, 공(空)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번뇌가 곧 보리이다[煩惱卽菩提]’, ‘번뇌를 끊지 않고도 곧장 열반에 들어간다[不斷煩惱而入涅槃]’라고도 합니다.
끊어야 할 번뇌의 세계가 따로 있고, 번뇌가 없는 세계가 따로 있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모든 법은 공성(空性)에 바탕한 것이어서 번뇌를 떠나 보리가 있는 것이 아니고, 세속의 세계를 떠난 열반세계가 별도로 있는 것도 아닙니다.
곧 『유마힐소설경』 「보살품」에서 “곧은 마음[直心]이 도량이니 거짓이 없기 때문이요, 직심으로 행동하는 것이 도량이니 능히 일을 처리하기 때문이요, 깊은 마음[深心]이 도량이니 공덕을 증가시키기 때문이요…보살이 만일 갖가지 바라밀로써 중생을 교화하면, 일거수일투족의 온갖 행동들은 모두 도량으로부터 나와서 부처님 법에 머물게 된다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자신의 마음이 곧 도량이고, 불법 혹 보리는 인간의 번뇌의 자리인 구체적 일상에서 실현가능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