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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력2024 연잎차 만들기

2024-08-27
조회수 807
1. 울력 시작 - 연잎채취

새벽 6시, 전날 연잎따기 울력 공지를 보고 구름처럼 모여들어 연밭 속으로 스며든 스님들과 활동가님들. 어슴푸레한 하늘과 안개가 산내마을을 휘감아 도는 풍경 속에서 연밭에 들어간 대중들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 속에 있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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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밭에 들어가려면 장화는 필수죠. 하지만 맨발이나 양말만 신은 채로 들어가시는 분도 계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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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바구니씩 연잎을 따서 모아두면 트럭이 가득 찰 때까지 싣고 공양간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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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잎도 따고 연밥(연자라고도 하죠. 연꽃열매입니다)도 채취하여 즉석에서 먹어보면 밤맛이 나더군요.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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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연잎씻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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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양간으로 온 연잎들은 깨끗이 씻어내야 합니다. 벌레들이 있으면 차맛에 쓴맛이 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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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실상사는 맨발로 걷기가 유행 중. 연잎도 맨발로 씻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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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잎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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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잎을 씻고 말린 뒤 잘게 썰어 주어야 합니다. 반가운 신도님들이 손을 보태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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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연잎덖기

이제 잘게 썬 연잎을 화덕에 덖어서 수분을 제거하는 본격적인 차만들기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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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덖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덖고 말리고를 반복하며 연잎은 연잎차로 변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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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연잎차를 만들기 위한 울력이 이틀 간에 걸쳐 진행되었어요. 이제 연잎을 숙성 시키는 과정을 마치면 소포장을 통해서 실상사의 고유한 선물들로 전국으로  퍼져 갈 겁니다. 소포장도 대중들이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울력을 합니다. 

그럼 소포장 울력 때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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